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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소극장 장기 무용 공연 '국제 2인무 페스티벌'... 베트남, 몽골, 일본, 인도 등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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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 2010년 대학로 혜화동 조그마한 소극장에서 시작한 ‘국제 2인무 페스티벌(Duo Dance Festival, 이하 DDF)’이 올해 12회째를 맞는다.

국제2인무페스티벌추진위원회(DDF 추진위원회, 위원장 김수현)는 11월 27일까지 대학로 성균소극장에서 제12회 DDF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무용의 소극장 운동이라는 개념도 없던 당시 2인무 페스티벌은 대학로 ‘꿈꾸는 공작소’에서 16개 국내외 팀이 참여하며 4주간 총 20회에 달하는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페스티벌은 무용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으며, 일반 관객을 무용 공연에 모으는 데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다음 해부터는 20개 팀의 합동 공연으로 진행했으며, 그다음 해에는 도쿄의 유일한 무용 소극장인 SESSION HOUSE와 연계해 한국·일본을 오가는 국제 사업으로 자리 잡게 됐다. 현재는 스튜디오 SK, 스튜디오 서울, 성균소극장 등 대학로 소극장을 중심으로 어려운 와중에서도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20년에는 DDF만의 제작·기획을 전담하는 DDF 추진위원회가 발족함으로써 대학로에서 유일한 무용의 소극장 장기 공연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팬데믹으로 황폐화된 상황 속에서도 DDF는 비대면 국제 대회를 진행했으며, 2021년에는 처음으로 주빈국 제도를 도입해 중남미 코스타리카, 멕시코,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칠레, 브라질의 무용가·이론가들이 참가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2022년 주빈국은 유라시아로 베트남, 몽골, 일본, 인도 등에서 참가한다. 이를 통해 DDF의 정확한 정체성을 확립하면서 상호 교류를 통해 한국 춤의 해외 진출도 가속할 전망이다.

김수현 DDF 추진위원장은 “자신의 정체성을 가지고 한국에서 페스티벌을 진행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소극장 기반의 DDF는 주빈국 제도를 통해 한국 춤의 해외 진출 가속 그리고 해외 네트워킹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명희 예술감독은 “주빈국 제도를 활용해 코로나로 침체된 한국 무용계에 전통과 창작이 함께하고, 한국과 해외가 교류할 수 있는 소극장 기반의 새로운 무용 운동을 지향한다”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 한국만이 보유한 소극장과 그 기반을 통한 해외 네트워킹 위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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