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소통하는 연주회 ‘임현정의 신청곡 콘서트’의 10여 차례 전석 매진이라는 성공적인 행보를 서울 마포 콘서트 개최로 이어간다.
다나기획사는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11월 26일 오후 4시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임현정의 신청곡 콘서트’ 연주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임현정의 신청곡 콘서트’는 오로지 관객들의 신청곡만을 받아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연주회다.
이번 연주회의 취지는 옛날 유럽의 살롱과 우리나라 풍류방에서 관객과 예술가들이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자유롭게 음악을 즐겼을 때처럼, 그 시절의 살롱을 현대의 무대에서 재구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피아노 연주회는 딱딱하고 어렵다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친근하게 접근하려 한다.
앞서 피아니스트 임현정은 신청곡 중 리스트 에튀드 라 캄파넬라, 쇼팽 에튀드 추격, 라벨 밤의 가스파르 물의 요정에서부터 시네마천국 OST 메인테마, 볼컴의 우아한 유령에 이르기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왔다. 또한 현장에서 악보를 접수 받아 초견으로 연주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임현정은 12세에 프랑스 유학길에 올라 콩피에뉴 음악원을 5개월 만에 수석 조기 졸업했다. 그 후 루앙 국립 음악원에 진학해 만 15살에 최연소 졸업했고 파리 국립 고등음악원에 최연소 입학, 역시 3년 만에 19살의 나이로 수석 및 최연소 조기 졸업했다. 베토벤 소나타 전곡을 최연소로 녹음해 이 앨범은 빌보드 클래식 차트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