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오파스넷은 지난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7억원으로 35.3% 늘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934억원, 영업이익 52억원을 기록했다.
IT 솔루션 전문기업 오파스넷(대표 장수현)은 10월 말 기준으로 고객사가 발주한 전체 수주금액이 1920억원에 달하고, 남은 2개월 예상치를 더하면 2000억원을 넘어서는 수주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오파스넷은 10월까지 수주누적액이 1920억원으로 역대 최고(2020년 1456억원)를 이미 넘어섰고, 매출이 완료된 9월 말 기준 702억원을 제외한 수주잔고는 1218억원 이상이다.
오파스넷은 주요 공급사의 더딘 생산일정을 감안해도 2021년 연말기준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56억원, 62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2%의 증가를 예상했다. 현재의 납품지연 상황에서도 최소 1256억원의 매출 달성은 무난, 이러한 성장세에 따라 내년도 안정적인 사업수행을 위해 인력과 핵심기술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선행하고 있다.
2025년 매출 2500억원, 영업이익 250억 달성을 성장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는 오파스넷은 올 연말기준 2000억원 수주를 전망하고 있다. 10월말 기준 2000억원 수주까지는 80억원 정도만 남아있는 가운데 고객사의 90% 이상이 대기업과 정부기관으로, 수주가 매출로 이어지는 사이클을 고려하면 성장비전 조기 달성도 전망된다.
오파스넷은 최대 수주실적과 함께 연말을 맞아 고객사들의 차년도 소요 제품 선점을 위한 조기 발주 증가 추세와 시스코를 포함한 주요 공급사들의 리드타임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실적은 보다 가파르게 향상돼 저평가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수현 오파스넷 대표는 “그간 CIC 경영플랫폼을 통해 성장사업과 추진본부들에 대한 본질적인 지원과 투자를 집행, 이러한 전략활동이 현재와 같은 수주실적으로 연결되고 있다”며 “보건복지부 600억 수주건도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최근 조인트벤처로 설립한 아미고넷이 추진중인 온압보정 가스 AMI 신규 사업도 내년부터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돼 큰폭의 매출 및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CIC 플랫폼을 통한 경영지원을 보다 강화해 2025 비전 달성 시기가 한층 앞당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