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한국콜마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40%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4735억원으로 25.93% 늘어났고 순이익은 65억원으로 5.80% 감소했다.
한국콜마가 올 3분기(7~9월) 연결기준 실적이 매출 4735억원, 영업이익 18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5.9%, 영업이익은 41.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5억원으로 5.8% 줄었다.
국내 사업은 화장품 부문 상위 고객사의 꾸준한 매출 규모 유지로 성장했다. 국내 대표 헬스앤뷰티(H&B) 스토어를 중심으로 신규 거래처를 확장했다. 홈쇼핑 히트 상품이 증가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3분기 해외 매출액은 49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4% 감소했다. 중국 매출은 10.8%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중국의 잦은 봉쇄로 고객사의 재고가 증가하고 주문이 지연됐다.
북미 매출은 17.8% 늘었다. 북미 물가와 금리 인상으로 경기 침체가 계속됐으나 캐나다 고객사 전용 라인 가동이 본격화됐다. 미국에서는 색조 트렌드가 확산하며 립스틱 사용량이 전년동기대비 48% 증가하는 등 판매 호조를 보였다.
HK이노엔은 매출 1981억원, 영업이익 222억원으로 각각 5.0%, 29.8% 성장했다. 케이캡 구강붕해정 5월 출시 후 매출이 꾸준히 증가했다. 케이캡 3분기 누적 처방실적은 9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1% 늘었다. 수액제 신공장이 본격 가동되며 고정비가 상쇄됐다.
한국콜마가 인수한 화장품 용기 업체 연우는 일회성 인건비가 반영돼 매출액이 줄고 적자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