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0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특징주] LG엔솔, 3.8% 올라 62만원선…연일 신고가 기록

URL복사

LG엔솔, 3일 연속 신고가…외국인 매수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주가는 11일 장중 3.8% 상승해 62만원선으로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2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2만3000원(3.80%) 오른 6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으로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전날에는 상장 이후 처음으로 60만원을 돌파했다.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올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LG엔솔이 생산한 배터리 출하량이 늘어난 덕분이다. 여기에다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판가에 제때 반영해 손실을 최소화한 점도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 

 

LG엔솔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빠르게 커지고 있는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에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26일 LG엔솔은 올 3분기 연결 매출 7조6482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5조706억원) 대비 50.8% 증가했다고 밝혔다. 4조274억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89.9% 늘었다.

 

영업이익은 5219억원으로 올 2분기 기록한 1956억원 대비 166.8% 증가했다. 라이선스 대가 합의금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불어난 지난해 2분기(7243억원)를 제외하면 가장 큰 수치다. 372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작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9764억원으로 이대로라면 올해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6.8%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LG엔솔은 지난 7월 중장기 사업 전략 발표를 통해 5년 내 연 매출을 3배 이상 끌어올리고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 2분기 영업이익률 3.9%에서 이번 분기에 3%p(포인트)이상 오른 것이라 목표치에 한층 근접한 셈이다.

 

LG엔솔은 3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연 매출 목표를 기존 22조원에서 25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LG엔솔의 연 매출은 17조9000억원이었다. 앞선 2분기 실적발표에서 연 매출 목표를 19조2000억원에서 22조원으로 상향한 데 이어 또 다시 목표를 올려 잡았다.

 

이창실 LG엔솔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북미 및 유럽에서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이 증가했고, 북미 지역에서 전력망용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제품 수요가 늘면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며 "메탈 등 자유 원재료 원가 상승분을 판가에 반영했고, 달러 강세의 우호적인 환율 환경도 실적 개선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LG엔솔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시행이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북미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전무는 "11월 8일 중간선거 이후 IRA의 구체적인 시행령이 발표될 것"이라며 "LG엔솔에게는 분명히 좋은 사업 기회라고 생각하며 최대한 수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LG엔솔은 2030년까지 북미 전기차 시장이 연평균 3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유럽(26%) 및 중국(17%) 시장의 성장세를 앞선다. 앞으로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을 통해 적극적인 친환경 전기차 지원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북미 지역 생산력을 꾸준히 확장하고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 미국 내 영향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북미 지역에 GM(얼티엄 1·2·3공장), 스텔란티스, 혼다 등 주요 완성차 업체와 합작해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향후 2025년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지역 생산 능력은 250~260GWh(기가와트시)에 달할 전망이다.

 

미국 애리조나 공장 투자 전면 재검토와 관련해 결정된 사항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경영환경 악화로 미국에 1조7000억원을 들여 배터리 단독공장을 짓기로 한 기존 투자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

 

또 내년 IRA 시행을 앞두고 핵심 원재료를 북미 지역에서 공급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의 채굴 및 정·제련 업체로부터 니켈·리튬·코발트 등 배터리 핵심 광물을 공급받아 IRA요건을 충족시키겠다는 계산이다.

 

앞서 LG엔솔은 캐나다 광물 업체 엘렉트라·애벌론·스노레이크와 황산코발트 7000톤(t), 수산화리튬 25만5000톤을 공급받기로 했다. 최근엔 호주 업체와 천연 흑연 공급 양해각서(MOU)를 맺고 공급망을 다변화했다.

LG엔솔 측은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양극재 63%, 핵심 광물 72% 등 5년 내 북미 및 FTA 체결국가로부터의 현지화율을 대폭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배터리 핵심 광물의 자체 조달 비율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LG엔솔은 광물 업체 지분투자 등을 통해 리튬 등 핵심 광물의 직접 조달 비중을 50% 이상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와 연계해 원재료 생산부터 소비, 재활용 등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박성연 서울시의원, ‘장안초 주변 지중화 사업’ 상임위 통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 광진2)은 지난 16일 열린 제331회 정례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재난안전실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에서 광진구 ‘장안초등학교 주변 가공배전선 지중화 사업’ 예산안이 통과되었다고 밝혔다. ‘가공배전선 지중화 사업’은 전신주 및 통신주를 땅속으로 매설하여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한국전력공사, 정부, 지자체가 공동으로 비용을 분담하여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한국전력공사는 매년 6월 각 자치구로부터 신청받은 사업지를 심사해 익년 2월 최종 사업지를 확정하며, 2025년도에는 서울시 10개소가 승인되었고, 그중 광진구에서는 ‘장안초등학교 주변’이 유일하게 포함되었다. 박 의원은 “장안초등학교 인근은 통학로 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던 곳”이라며, “지중화 사업을 통해 학생들과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앞으로도 광진구의 도시환경과 주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초등학교 주변과 같이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지역의 환경개선은 곧 아이들과 가족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더 촘촘하게

문화

더보기
음악극 ‘수상한 제삿날’... ‘유년의 추억’, ‘꿈’, ‘기억’으로 이어진 3부작의 완성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하지 못한 안녕, 잊고 있던 그리움을 기억하는 가족 이야기. 음악극 ‘수상한 제삿날’이 오는 8월, 강동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유년의 추억’, ‘꿈’, ‘기억’이라는 주제로 이어진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의 ‘수상한 3부작’을 마무리하는 완성작으로, 보이지 않는 기억을 잇는 제사의 풍경을 통해 가족과 삶의 의미를 따뜻하게 되새긴다. ‘수상한 제삿날’은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가 선보여 온 생애 주기별 창작 공연 시리즈 ‘수상한 3부작’을 완성하는 작품이다. 외갓집에 맡겨진 어린 남매의 시선으로 유년기의 기억을 그린 ‘수상한 외갓집’, 40대 여성예술가들의 현실과 꿈을 담은 ‘수상한 놀이터’에 이어, 이번 공연은 ‘기억’을 키워드로 해 삶과 죽음, 세대와 세대를 잇는 ‘기억의 꽃밭’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수상한 외갓집’에서 손주들을 돌보던 집 지킴이 귀신들이 이번에는 아내의 제사상을 혼자 차리는 할아버지 곁을 지킨다. 그리고 그 제사상 앞에는 외갓집으로 가출한 사춘기 손녀 ‘연이’가 함께 앉는다. 할아버지가 평생 아내를 위해 가꾼 꽃밭은, 세월이 흘러 ‘기억의 유산’이 돼 남겨진 가족을 위로하고 사라진 시절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