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코스피가 가상자산 유동성 위기 우려와 미국 중간선거 종료 등으로 0.9% 하락 마감했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24.41)보다 22.18포인트(0.91%) 내린 2402.23에 장을 닫았다. 지수는 전일보다 0.77% 내린 2405.77에 출발해 장중 낙폭을 키우며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2382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582억원, 1185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하락했다. 화학(-1.62%), 통신업(-1.43%), 전기전자(-1.42%), 전기가스업(-1.28%) 등이 크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LG에너지솔루션(1.00%), 삼성바이오로직스(1.34%) 등을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600원(2.58%) 하락한 6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11%), 삼성SDI(-1.76%), LG화학(-2.80%), 네이버(-2.22%), 기아(-1.19%) 등도 약세로 마감했다. 현대차는 보합 마감했다.
아울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 심리와 가상자산 유동성 위기 우려로 인한 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증시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6.89포인트(1.95%) 내린 3만2513.9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9.54포인트(2.08%) 하락한 3748.57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3.02포인트(2.48%) 떨어진 1만353.17로 종료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14.60)보다 6.82포인트(0.95%) 하락한 707.78에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전일보다 0.86% 내린 708.49에 출발해 장중 낙폭을 유지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2107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105억원, 960억원을 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31%), 에코프로비엠(-2.02%), 엘앤에프(-1.16%), HLB(-3.23%), 카카오게임즈(-1.08%), 에코프로(-3.13%), 펄어비스(-8.30%), 셀트리온제약(-1.47%) 등이 약세로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