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루트로닉 주가가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10일 루트로닉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42%(650원) 상승한 1만9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루트로닉이 지난 3분기 역대 최대 매출 쾌거를 이루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
이날 루트로닉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64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411억원) 대비 56.5% 증가한 규모로, 전체 분기를 통틀어 역대 최고액이다.
영업이익은 95억원으로 전년 동기(56억원) 대비 67.5%가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54억원으로 전년 동기(95억원) 대비 62%가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4.7%, 순이익률은 23.9%다.
올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1836억원, 영업이익 351억원, 당기순이익 40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4.8%, 67.9%, 73.3% 증가했다. 2021년도 전체 매출인 1736억원을 이미 넘긴 수치다.
루트로닉에 따르면 해외 매출 증가세가 이번 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133억원) 대비 130.5% 성장한 305억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거뒀다. 유럽·중동 지역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3분기 전체 해외 매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74.1%에 달한다.
루트로닉이 현재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은 클라리티II, 울트라, 할리우드 스펙트라, 루트로닉 지니어스, 피코플러스 등이다. 지난해 선보인 레이저 의료기기 더마브이도 매출 상승세가 견고하다는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지만 고가, 고마진의 제품군을 편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진행 중이고, 여기에 환율 효과가 반영돼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며 “미국 매출 비중과 판가 상승, 달러 강세 등으로 평균판매단가(ASP)도 지속적인 상승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성장세에 따라 글로벌 브랜딩 및 마케팅 활동과 영업 인프라 확대를 위한 투자가 증가했다”며 “판관비 상승은 장기적 사세 확장을 위한 긍정적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루트로닉은 글로벌 에스테틱 의료기기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