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한국은행이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발사 성공을 축하하기 위해 기념주화(은화) 2종을 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기념주화는 2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국민으로부터 구매예약을 받아 내년 1월18일부터 교부될 예정이다.
기념주화는 은화 5만원화 2종으로 발행된다. 1종의 경우 앞면엔 이륙하는 누리호(KSLV-Ⅱ)와 발사대가 묘사됐다. 뒷면엔 한국의 발사체 발전과정이 표현됐으며 잠상기법이 적용된 태극문양과 '누리' 문구가 삽입됐다.
한국은 1990년 이후 누리호를 포함해 총 5개의 발사체 사업을 수행했다. 잠상기법은 보는 각도에 따라 모양이 달라 보이게 하는 화폐제조 기법이다.
'누리'는 세상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실시한 대국민 명칭 공모전에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