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아이쓰리시스템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0.1%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3억원으로 6.3%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21억원으로 17.5% 늘었다.
FS리서치는 23일 아이쓰리시스템에 대해 K무기 수출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아이쓰리시스템은 적외선 영상센서와 엑스레이 영상센서를 개발 및 생산하는 기업이다.
황세환 FS리서치 연구원은 "동사의 적외선 영상센서는 주로 군사용 무기에 사용되고 자동차용 나이트비전, 코로나 방역용 열화상 카메라 등 민수용에도 사용된다"라며 "엑스레이 영상센서는 국내 치과용 엑스레이 촬영 장비업체에 공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핵심 제품인 적외선 영상센서는 물체로부터 반사된 적외선을 센서가 인식해 영상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한다"라며 "가장 비중이 큰 사용처는 현궁, 신궁 등 유도무기의 탐색 추적장비로 쓰인다"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안보와 국방력 강화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폴란드는 한국의 K-2 전차와 K-9 자주포를 총 7조7000억원 구매하기로 했다.
황 연구원은 "아이쓰리시스템은 K-2 전차에 사용되는 조준경의 적외선 영상센서를 공급하기 때문에 이번 수출계약으로 수혜가 기대된다"라며 "K-2 전차를 수주한 현대로템이 7월 주가 바닥에서 50% 이상 급등한 상황인데 동사는 10% 정도 오른 상황으로 향후 실적 개선이 이뤄진다면 기업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