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롯데정밀화학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1.5% 증가한 120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액은 6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했다.
롯데정밀화학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3분기 영업이익률은 19.2%로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정기보수로 인한 가동중단과 염소계열 국제가 하락 영향이 있었으나 2분기 완료된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셀룰로스 계열의 증설 물량 판매가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롯데정밀화학은 앞으로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을 위해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인 TMAC(반도체 현상액 원료)의 160억원 규모 증설을 시작했다. TMAC는 반도체·OLED 회로 제조 공정에 쓰이는 TMAH(반도체 현상액)의 원료로 전방산업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증설 공사는 지난 8월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2023년 12월까지 준공한다.
롯데정밀화학은 최근 사우디 국영기업 사빅·마덴과 세계 처음으로 상업 생산된 청정 암모니아 5만톤(t) 수입계약을 체결하는 등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염소 계열 국제가 하락과 정기보수 영향이 있었으나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셀룰로스 계열 증설에 따른 판매량 확대로 수익성은 더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수익성 확보와 성장을 위해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와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