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강영진 기자] 성원미생물(경북 칠곡군 지천면)이 베트남 전 분야 미생물 인허가를 획득한 가운데, 베트남 농업생산 대기업인 룩 쩌이 그룹과 20일 업무 협력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기업들은 국내기업들도 한 가지 인허가를 받는 데만 3~5년이 걸리거나 인허가를 못 내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 기업이 농업, 화훼, 축산 등 각 분야별 인허가를 냈다며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성원미생물은 베트남에서 지난 2017년 부터 미생물분야 인허가를 받아오기 시작해 2019년과 2020년에 걸쳐 분야별 품목별 인허가를 모두 받아냈다.

지난 19일과 20일에 걸쳐 베트남 현지에서 진행된 업무협력에서 룩 쩌이 그룹 후잉 반톤 회장을 비롯해 베트남한국경제위원회 위원장 겸 한국다문화재단 중앙회 권재행 이사장, 성원미생물 권 율 대표 및 해외담당 서용호 대표, 마켓브릿지 신재동 대표 등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하여 유의미한 대화를 나눴다.
권 율 성원미생물 대표는 “베트남 내 전 분야에서 미생물 인허가를 획득하며 큰 관심을 얻고 있다”면서 룩 쩌이 그룹과 업무 협력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며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본격적으로 해보자고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의 업무협의에서 중재자 역할을 해온 베트남한국경제위원회 위원장 겸 한국다문화재단 중앙회 권재행 이사장은 "한국기업이 앞으로 베트남에서 미생물과 농업생산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며 대량 생산을 통해 베트남 농업생산량 증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베트남 내 농업 쌀 생산량이 가장 많은 그룹 중 하나인 룩 쩌이 그룹을 방문했다. 룩 쩌이 그룹은 40개국에 15만톤의 쌀을 수출 중이며, 베트남 내에서도 60만톤(6개 기업)을 공급하고 있다.
룩 쩌이 그룹은 성원미생물을 이용하여 소똥, 닭똥, 음식 폐기물, 과일 폐기물 등을 제2의 비료로 만드는 것에 관심을 두며,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업무 협력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