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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추석날 고향 안동 방문..."미우나 고우나 가족이 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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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깜짝 라이브' 방송으로 소통
"미우니 고우니 해도 가족이 제일"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추석 당일인 10일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아 온라인 라이브 방송으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안동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깜짝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 대표는 "추석 다들 잘 보내고 계시나"라며 "저도 추석 쇠러 간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청량산과 낙동강으로 향하는 길에 "미우니 고우니 해도 가족이 제일 좋다"며 "사람이 원래 가까이 있는 걸 귀하게 여기지 못해서 갈등이 생기긴 하는데, 좀 떨어져 있어 보면 참 귀하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된다"고 밝혔다.

자신의 어린 시절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이 대표는 "6km 정도 초등학교 때 걸어 다녔다. 진짜 엄청나게 멀고 배고프고 힘들었다"며 "길 가다가 뭐든지 먹을 거 있으면 다 먹었다. 그러기도 바쁜데 길에다가 코스모스 심으라니까 정말 싫었다"고 말했다.

고향을 찾은 이 대표는 지난 대선 때 대구·경북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며 불렀던 '경북도민의 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했다. 어린 시절 집터를 찾아가서는 "여기서 아버지가 농사짓던 모습이 생각난다"며 나훈아의 '가지마오' 한 소절을 불렀다. 이날 오후에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박용래 시인의 '탁배기'를 올리기도 했다.

이 대표는 검찰의 기소나 정치적 현안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다만 "이런 데서 여유 있게 하룻밤 아무 생각 없이 쉬었으면 좋긴 하겠다"며 "세상살이가 하도 팍팍해서 여유가 잘 안 생긴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일 이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유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 대표는 이와 관련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검찰의 억지 기소에는 늘 그래왔듯 사필귀정을, 국민과 사법부를 믿으며 국민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민생에 주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검찰 기소 당일 서울 용산역에서 귀성 인사 일정을 진행하고, 이후 당 차원의 긴급 최고위원회 회의에는 불참한 채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의 전통시장을 찾았다. 이 대표는 11일 휴식을 취하며 개인 일정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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