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28 (금)

  • 맑음동두천 0.3℃
  • 맑음강릉 6.1℃
  • 맑음서울 2.5℃
  • 구름많음대전 5.0℃
  • 구름많음대구 7.0℃
  • 맑음울산 7.3℃
  • 맑음광주 6.2℃
  • 맑음부산 7.7℃
  • 구름많음고창 6.3℃
  • 제주 10.7℃
  • 맑음강화 2.2℃
  • 흐림보은 4.3℃
  • 구름많음금산 4.9℃
  • 맑음강진군 7.4℃
  • 구름조금경주시 7.1℃
  • 구름많음거제 7.8℃
기상청 제공

정치

민주 전당대회, 지지자 3천여명 운집 속 뜨거운 열기

URL복사

28일 민주당 전당대회…지지자 3000여명 결집
'압도적 득표율' 이재명 연설에 지지자들 환호
박찬대 노래에 웃음…정청래 "왜 李와 싸우나"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해 28일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는 민주당 대의원과 지지자 30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특히 이번 전당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대면으로 치러지면서, 막바지 표심을 잡기 위한 지지자들과 후보들의 경쟁도 치열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진행 중인 전당대회는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8명을 응원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지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후보들이 경기장에 들어설 때는 두 줄로 갈라선 지지자들이 각 후보자의 이름이 적힌 플래카드와 피켓을 들고 열띤 응원과 함성을 보내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기도 했다.

당 대표 후보인 이재명·박용진 의원과 최고위원 후보인 장경태·서영교·박찬대·고민정·고영인·정청래·송갑석(기호순) 의원이 입장할 때는 후보들이 자리에 앉은 뒤에도 함성과 연호가 끊이지 않았다. 지지자들은 각자 준비한 플래카드와 원형 막대 등을 흔들며 장내를 그야말로 '콘서트장'을 방불케 만들었다.

가장 먼저 정견 발표에 나선 이재명 의원은 '권력을 탐하지 않고 유능한 민생정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압도적인 득표율을 얻고 있는 이 의원의 입장과 연설 내내, 이 의원을 연호하는 함성과 박수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크게 터져 나왔다.

이어 정견 발표에 나선 박용진 의원은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 정지를 두고 '법원이 집권여당을 반민주 정치세력으로 규정했다'고 직격했다. 사회연대 정당으로 나아가겠다는 박 의원 연설에 지지자들은 연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7명의 후보 가운데 5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선거 열기도 뜨거웠다. 정견 발표를 모두 마친 전당대회는 오후 3시부터 2시간여 동안 투표가 진행 중이다.

이날 최고위원 후보 중에는 '하늘이시여 도와주소서'라며 노래를 부른 박찬대 의원과 '왜 이재명과 싸우는가'라고 지적한 정청래 의원의 연설에 특히 환호가 컸다.

박 의원은 "(이번 최고위원 선거를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겠다"며 '하늘이시여 도와주소서 하늘이시여 지켜주소서' 노래를 부르자 지지자들은 웃으며 환호를 보냈다. 정 의원이 연설에서 "당원들께서 윤석열과 싸워야지 왜 이재명과 싸우느냐(고 말씀하신다)"고 지적할 때는 지지자들 사이에서 '옳소' '맞다'라는 외침이 들리며 박수가 이어졌다.

한편 서영교 의원이 "(이재명 의원의 부인) 김혜경은 7만8000원 별로 관계도 없는 내용으로 129번 압수수색했으면 주가 조작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는 1290번 압수수색해야 되는 거 아닌가"라고 외치자 지지자들 좌석에서 큰 환호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추경호 체포동의안 국회 통과...재석 180명 중 찬성 172명...국민의힘 의원들 모두 표결 불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회의 12·3 비상계엄 해제 요구 의결을 방해한 혐의로 현행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ㆍ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조은석 특별검사팀으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된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개최해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재석 180명 중 찬성 172명, 반대 4명, 기권 2명, 무효 2명으로 통과시켰다. 이날 표결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실시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두 표결에 불참했다. 현행 헌법 제44조제1항은 “국회의원은 현행범인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 중 국회의 동의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 추경호 의원은 신상발언을 해 “저는 계엄 당일 우리 당 국회의원 그 누구에게도 계엄해제 표결 불참을 권유하거나 유도한 적이 없다”며 “국민의힘 의원 그 누구도 국회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사실도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추경호 의원은 “저에 대한 영장 청구는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 보수정당의 맥을 끊어버리겠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이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이희준 특별전 개최... 출연작과 함께 연출작도 상영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 성북구 소재 성북문화재단 아리랑시네센터에서는 독립영화 배급사 필름다빈과 협업해 오는 11월 30일(일) 배우 이희준의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배우로 널리 알려진 이희준의 작품 세계는 물론, 그가 직접 연출한 단·중편 영화까지 함께 조명하는 자리로, 배우와 감독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희준 특별전은 두 가지 섹션으로 진행된다. 1부 ‘배우 이희준’ 섹션에서는 이희준이 출연한 강진아 감독의 장편 ‘환상 속의 그대’를 비롯해, 2부 ‘감독 이희준’ 섹션에서는 이희준이 직접 연출한 단편 ‘병훈의 하루’와 중편 ‘직사각형, 삼각형’을 상영한다. 특별전에는 이희준과 영화 전문가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가 예정돼 있으며, 배우와 감독으로서의 경험, 창작 과정, 독립영화 현장에서의 의미 등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아리랑시네센터는 이번 특별전은 ‘배우 이희준’과 ‘감독 이희준’의 두 세계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시도라며, 지역 주민 및 영화 팬들이 이희준 배우와 감독의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 장소는 아리랑시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