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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잎개발나물’ 등 신종 생물 49종 세계최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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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전세계 어디서도 보고되지 않았던 신종 생물 49종이 우리나라에서 발견됐다. 또 외국에는 있지만 국내에서는 한번도 관찰되지 않았던 미기록종 249종도 확인됐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19일 제주에서 열린 제4차년도 ‘자생생물 조사·발굴 연구’ 사업의 중간 결과를 발표하며, 2006∼2008년 동안 곤충, 하등식물 등 6개 분야에서 관련 전문가 60여명이 참여해 총 2800여종의 미기록종 및 신종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20여종이 서식하고 있는 개발나물 종류 중에서 잎이 유일하게 3장만 달린 식물이 우리나라 강원도 지방에서 세계 최초로 발견됐다. 그 이름은 ‘세잎개발나물’로 정해졌다.
동해안에서는 어느 지역에도 정착하지 않고 떠돌이 생활을 하는 해양동물인 ‘귀조개삿갓’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다른 동물에 기생 또는 공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요각류에서도 신종 5종이 강릉과 순천 앞바다에서 발굴되었다. 요각류는 몸의 길이가 대부분 0.5∼2mm에 지나지 않지만 여러 물고기의 먹이가 되는 생태적으로 아주 중요한 종으로, 검물벼룩 등 300종이 국내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에서는 그동안 국내에서 관찰된 적이 없었던 와편모조류 12종이 발견됐다. 이 중에는 주로 아열대지역에 살고 있는 와편모조류 2종이 포함돼 있어 제주 주변 해양생태계의 환경이 지구온난화로 등으로 변화하고 있음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앞날개가 거의 투명해 나비수집 애호가에게 인기가 높은 유리나방과에서도 신종 4종이 발견됐다. 식물의 해충을 잡아먹는 장님노린재과에서도 5종의 미기록 곤충이 발굴되었으며, 최근 자생생물 발굴이 부진했던 이끼류(선태식물)에서 Calypogeia angusta(목걸이이끼속 식물) 등 12종의 미기록종이 발견됐다.
<그림1>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는 “동 사업을 2014년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국외전문가와의 협조를 통해 인력풀을 확보하여 그간 밝혀지지 않은 우리나라 자생생물을 신속히 찾아내는 데 더욱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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