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28 (금)

  • 맑음동두천 0.3℃
  • 맑음강릉 6.1℃
  • 맑음서울 2.5℃
  • 구름많음대전 5.0℃
  • 구름많음대구 7.0℃
  • 맑음울산 7.3℃
  • 맑음광주 6.2℃
  • 맑음부산 7.7℃
  • 구름많음고창 6.3℃
  • 제주 10.7℃
  • 맑음강화 2.2℃
  • 흐림보은 4.3℃
  • 구름많음금산 4.9℃
  • 맑음강진군 7.4℃
  • 구름조금경주시 7.1℃
  • 구름많음거제 7.8℃
기상청 제공

정치

박용진 "민주당 바로 세우지 않으면 미래 없어"

URL복사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에 도전한 박용진 후보가 21일 오전 10시 강진제1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남 지역 합동 연설회 중 "미래가 없는 정당이 어떻게 이길 수 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민주당을 바로 세우지 않으면 우리에게 미래는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번 주김대중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 다녀왔다. '지금 우리는 민주주의, 경제, 남북관계의 3대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2009년에 하신 말씀이다. 그 말씀이 13년이 흐른 지금도 유효하다. 오히려 한 가지 위기가 더 추가됐다. 바로 민주당의 위기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뿌리부터 흔들리는 정당에 미래는 없다. 호남에서 흔들리는 민주당에 어떤 미래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나"라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호남의 투표율 그리고 이번 전당대회 호남 투표율, 바로 민주당이 겪고 있는 4대 위기다. 호남과 당원 동지들은 지금 '오늘의 민주당'을 불신임한 것"이라고 전했다.

박 후보는 "어제까지의 민주당은 극소수 당원들만 참여하는 전당원 투표를 통해 내로남불과 소탐대실의 정치를 해왔다.결과에 책임져야할 당은온라인 거수기가 된 당원들의 뒤에 숨었다"며 "당을 책임져야 할 지도자들이 당장의 이익에 연연하는 상황논리를 정당화하기 위해 당에 힘이 되고자 했던 당원 동지들의 마음을 이용했다. 그런 행태가 오늘의 불신임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경쟁자인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듯한 발언도 했다.

박 후보는 "박용진이 만들고자 하는 민주당의 미래에는악성 팬덤이 판치고 셀프공천과 사당화 논란으로 혼란해 하며 정치훌리건, 좌표부대들이 당내 다양한 이견을 억압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최고위원들이 당 대표의 들러리로 전락해 견제와 균형이 사라지고 당원을 온라인 거수기로 만들어 지도자가 당원들의 투표 뒤에 숨는 무책임한 일도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더욱이 계파독식 논란은 없을 것이다. 한쪽 계파가 대표도, 최고위원도 다 먹고, 당헌-강령도 마음대로 뒤집는 일,그래서 꿩먹고 알먹고 국물까지 싹 다 독식한다는 비판을 들으면 민주당은 민주주의의 위기 한가운데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박용진이 꿈꾸는 민주당의 모습은 지역위원회가 활성화되어 민주당의 곳곳이 살아 숨쉬는 당이다. 소수의 당원투표로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는 당이 아니다"라며 "오프라인에서 당원들과 만나고 토론하고 설득하는 타운홀 미팅을 가지고 당원 동지 한명 한명을 설득하고 말리기도 하는 그런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또 "당 대표가 동지들과 함께 토론하고, 때로는 설득하는, 동지를 동지로서 대접하는 그런 민주당. 그게 박용진이 꿈꾸는 민주당의 미래다. 절대 여러분을 들러리로 세우지 않겠다"고 부연했다.

박 후보는 "민주주의가 살아숨쉬고 당원들이 자랑스러워하고 국민들의 사랑받는 민주당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추경호 체포동의안 국회 통과...재석 180명 중 찬성 172명...국민의힘 의원들 모두 표결 불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회의 12·3 비상계엄 해제 요구 의결을 방해한 혐의로 현행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ㆍ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조은석 특별검사팀으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된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개최해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재석 180명 중 찬성 172명, 반대 4명, 기권 2명, 무효 2명으로 통과시켰다. 이날 표결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실시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두 표결에 불참했다. 현행 헌법 제44조제1항은 “국회의원은 현행범인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 중 국회의 동의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 추경호 의원은 신상발언을 해 “저는 계엄 당일 우리 당 국회의원 그 누구에게도 계엄해제 표결 불참을 권유하거나 유도한 적이 없다”며 “국민의힘 의원 그 누구도 국회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사실도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추경호 의원은 “저에 대한 영장 청구는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 보수정당의 맥을 끊어버리겠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이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이희준 특별전 개최... 출연작과 함께 연출작도 상영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 성북구 소재 성북문화재단 아리랑시네센터에서는 독립영화 배급사 필름다빈과 협업해 오는 11월 30일(일) 배우 이희준의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배우로 널리 알려진 이희준의 작품 세계는 물론, 그가 직접 연출한 단·중편 영화까지 함께 조명하는 자리로, 배우와 감독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희준 특별전은 두 가지 섹션으로 진행된다. 1부 ‘배우 이희준’ 섹션에서는 이희준이 출연한 강진아 감독의 장편 ‘환상 속의 그대’를 비롯해, 2부 ‘감독 이희준’ 섹션에서는 이희준이 직접 연출한 단편 ‘병훈의 하루’와 중편 ‘직사각형, 삼각형’을 상영한다. 특별전에는 이희준과 영화 전문가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가 예정돼 있으며, 배우와 감독으로서의 경험, 창작 과정, 독립영화 현장에서의 의미 등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아리랑시네센터는 이번 특별전은 ‘배우 이희준’과 ‘감독 이희준’의 두 세계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시도라며, 지역 주민 및 영화 팬들이 이희준 배우와 감독의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 장소는 아리랑시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