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5 (수)

  • 맑음동두천 2.7℃
  • 맑음강릉 10.2℃
  • 맑음서울 6.8℃
  • 박무대전 5.6℃
  • 박무대구 6.5℃
  • 구름많음울산 10.3℃
  • 박무광주 8.8℃
  • 구름많음부산 12.6℃
  • 맑음고창 5.3℃
  • 구름많음제주 15.4℃
  • 맑음강화 4.4℃
  • 맑음보은 2.5℃
  • 맑음금산 3.6℃
  • 맑음강진군 7.2℃
  • 구름조금경주시 5.4℃
  • 구름많음거제 10.4℃
기상청 제공

건강/스포츠

척추건강을 지키는 바른자세 (2)

URL복사
요통환자들 중 일부는 잘못된 자세를 교정하는 것만으로도 요통을 해소할 수 있을 만큼 바른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자신의 자세습관 중 요통의 원인이 될 만한 자세를 교정하려는 노력이야말로 허리건강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는 일상생활에서의 자세 중 자리에서 일어날 때, 서 있거나 걸을 때, 누워있거나 잠을 잘 때의 바른 자세에 대해 알아보자.
자리에서 일어나다가 허리를 삐끗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평소 허리운동에 소홀해 유연성과 근력이 떨어지는 사람이나 나이 든 사람들에게 자주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의자에서 일어날 때 엉덩이를 갑자기 떼지 않는다. 손으로 무릎을 짚으면서 일어나거나 다리부터 일어날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몸을 옆으로 틀면서 일어나는 것은 허리가 뻣뻣한 사람들에게 위험하다.
바닥에서 몸을 일으킬 때도 손으로 바닥을 짚은 다음 다리부터 일으키고 허리를 틀지 않는다. 특히 잠자리에서 몸을 일으킬 때 누워있는 자세에서 상체를 벌떡 일으키거나 준비 없이 몸을 움직이게 되면 밤새 굳어있던 근육 때문에 허리를 다칠 위험이 크다. 운운 자세에서 기지개를 한편 펴주고 몸을 이리저리 움직인 다음 무릎을 세워 옆으로 돌아누운 자세에서 바닥을 짚고 천천히 일어난다.
서 있거나 걸을 때는 디스크가 받는 압력이 낮기 때문에 허리의 피로가 덜하다. 그러나 척추의 S자 곡선을 유지하기 못하는 자세, 즉 엉거주춤한 자세나 몸이 앞 또는 뒤로 기울어진 자세는 요통의 원인이 되므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턱을 가슴 쪽으로 잡아당기면서 아랫배는 집어넣고 엉덩이는 당겨 올리는 기분으로 힘을 주면서 서 있거나 걸어야 척추의 S자 곡선이 유지된다. 이때 가슴을 너무 내밀게 되면 허리가 뒤로 휘는 자세를 취하게 되므로 가슴을 지나치게 내밀지 않도록 주의한다.
오랫동안 서 있어야 할 때는 한쪽 다리를 받침대 위에 올려놓아 허리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걸을 때는 양 팔을 자연스럽게 흔들어주고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하이힐은 허리를 뒤로 휘게 만들므로 굽이 낮으면서 쿠션이 있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안정하다.
누워있는 자세는 체중을 전신으로 분산시켜 허리가 받는 압력을 줄여주기 때문에 허리를 가장 편하게 만드는 자세라고 할 수 있다. 이때도 역시 척추의 S자 곡선이 유지되도록 해야 허리에 쌓인 피로를 풀 수 있으므로 침구선택이나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너무 푹신한 침구도 해롭지만 맨 바닥이나 지나치게 딱딱한 침구도 좋지 않다. 탱탱한 느낌이 나는 정도의 요나 매트리스를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똑바로 누워있을 때는 허리 밑에 쿠션을 받쳐주면 좋다. 이때 쿠션이나 베개가 너무 높지 않도록 주의한다.
똑바로 눕는 자세보다 옆으로 돌아누운 자세가 허리를 더욱 편하게 하는 방법이다. 돌아누웠을 때 위로 올라오는 다리를 살짝 구부려주거나 다리 사이에 푹신하 쿠션을 끼워주면 더욱 좋다. 엎드리는 자세는 요통환자뿐 아니라 허리가 건강한 사람에게도 절대 금물이다. 엎드린 자세에서는 반드시 목을 옆으로 비틀게 돼 있고, 허리굽이도 비정상적으로 변하게 돼 있어 경추통과 요통의 원인이 된다.
텔레비전을 보거나 책을 본다고 누운 자세에서 베개만 높이 베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 아예 몸을 일으키거나 옆으로 돌아누운 자세를 취하는 것이 낫고 돌아누운 자세를 취할 때도 수시로 방향을 바꿔주는 것이 좋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