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05 (목)

  • 흐림동두천 4.9℃
  • 구름많음강릉 7.4℃
  • 서울 6.1℃
  • 대전 9.9℃
  • 구름많음대구 12.0℃
  • 흐림울산 9.4℃
  • 광주 10.3℃
  • 구름많음부산 10.0℃
  • 흐림고창 6.6℃
  • 흐림제주 14.3℃
  • 흐림강화 3.4℃
  • 흐림보은 10.8℃
  • 흐림금산 11.2℃
  • 흐림강진군 10.7℃
  • 구름많음경주시 9.2℃
  • 구름많음거제 10.2℃
기상청 제공

정치

민주당, '경찰국 신설' 연일 집중 공세…한때 여야 고성 오가

URL복사

김한정, 한덕수 총리 상대 질의…"쿠데타 표현 부적절" 강조
한 총리 "과거 민정수석실 관장 업무가 행안부 내로 가는 것"
"쿠데타 표현, 과했지만 사안 중대성 위해 장관이 할 수 있어"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6일 국회에서 진행된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도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안'에 대한 지적을 이어갔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행안부 경찰국 신설안'이 통과됨에 따른 것으로 보이지만, 이로 인해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한때 여야 의원들 간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민주당 김한정 의원은 이날 대정부 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상대로 질의를 했다.

김 의원은 "행안부 내 경찰국 설치가 그렇게 시급하고 중대한가. 국민들은 정부와 국회가 경제 문제에 집중해달라고 하고 있는데, 지금 우리 정부는 경찰국이 없어서 경제관리가 잘 안되고 있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자 한 총리는 "과거에는 경찰 업무를 청와대 민정수석이 관장했다. 그런데 이번에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폐지됐고, 그래서 그 업무를 지원할 수 있는 예를 들면 검찰청의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법무부의 검찰국 같은 조직이 하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많은 국민들도 그 필요성을 생각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전날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전국경찰서장회의를 쿠데타에 비유한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어제 이상민 장관이 실언했다고 본다. 총리는 이에 대해 '할 수 있는 표현'이라고 했는데 맞나"라고 물었다. 한 총리가 원론적인 답변을 하자 다그치기도 했다.

한 총리는 "소위 경찰청장 대행인 차장의 '회의를 해산하라, 하지 말라'는 명령을 위반했다는 것은 상명하복 조직인 경찰로서는 굉장히 잘못된 일이라 생각한다"며 "행안부 장관은 그러한 절실성을 표현하는 것으로 해당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김 의원은 또 "경찰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일선 공무원이다. 이런 경찰을 집권여당이, 대통령이, 총리가 맞장구치면서 쿠데타 세력이라고 하면 되겠나"라고 큰소리쳤다.

김 의원은 해당 발언을 철회하라며 "표현이 과했다고 하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회유도 했다. 그러나 한 총리는 "모든 경찰이 다 그렇다는 게 절대 아니지 않나"라고 대응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위기의식이나 국정운영에 대한 기본적인 국정철학이 걱정스러운 대목이 있다. 왜 쿠데타라는 이야기까지 하면서 이렇게 강압적으로 문제를 키우는가. 14만 경찰이 모욕감 때문에 더 번지고 있지 않나"라며 '12·12쿠데타' 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설명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장내에는 질의가 불가능할 정도로 고성이 쏟아졌다.

여당 의석에서는 "경제 분야 질의를 하라" "왜 엉뚱한 질문을 하냐" 등의 목소리가 이어졌고 야당은 이에 "조용히 해라" "떠들지 말고 들어봐라" 등의 답변이 튀어나왔다.

결국 김 의원은 진행 중이던 김영주 국회 부의장에서 중재를 요청했지만 질의가 이어진 후에도 고성은 꾸준히 오갔다.

한 총리는 "12·12사태는 군에 있는 하나회라는 소수 군인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결국 위수지역을 이탈해 군경에만 부여된 무기사용 권한 등 공권력을 군인, 경찰로서는 하지 말아야 하는 것에 써서 국가의 기본 질서를 문란시킨 사안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경찰이 무장해서 용산으로 쳐들어갔나, 탱크나 장갑차를 몰았나. 도대체 왜 이러나. 왜 장관이라는 사람이 경찰을 보고 쿠데타 세력이라고 함부로 할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었나"라며 "총리는 '쿠데타'라는 표현이 좀 과했다, 국정운영에 도움이 안 된다는 얘기는 왜 안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한 총리는 "쿠데타 세력이라고 안 했을 것"이라고 했고, 의석에서는 "(이상민 장관이 쿠데타 세력이라고) 했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김 의원이 "경찰이 쿠데타 하기 위해 모였다는 건 아니지 않나. 표현이 과한 것 맞나"라고 재차 물었고 결국 한 총리는 "그런 점에선 과했다"고 답했다.

한 총리는 "표현이 과하기는 했지만 사안 절실성과 중대성을 위해 행안부 장관이 이야기할 수 있다고 본다"고 이야기했다.

김 의원은 "총리 입장도 이해하지만 적어도 저는, 제가 아는 한덕수 총리는 국정 수석 대통령을 위해서도 행안부 장관이 잘못했다, 경질 요구를 해야 한다고 본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이 자리에 없어서 총리께 꼭 전해달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Sh수협은행, 美 LACP 비전 어워즈 금상 수상 ... “지속가능경영 성과 국제적 인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Sh수협은행은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이 주관하는 ‘2024/25 비전 어워즈(Vision Awards)’에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LACP 비전 어워즈’는 2001년부터 전 세계 기업과 기관의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평가해온 세계 최대 규모의 보고서 경연대회다. 올해는 전 세계 1,000여 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Sh수협은행은 이번 대회에서 총 8개 평가 항목 중 ▲보고서 표지 ▲경영진 메시지 ▲보고서 서술 내용 ▲재무 섹션 구성 ▲창의성 ▲정보 접근성 등 6개 항목에서 만점을 기록하며 100점 만점에 총점 98점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Sh수협은행은 해당 분야 금상 수상은 물론, 전 세계에서 출품된 보고서 중 성적이 우수한 상위 100개 기업을 선정하는 월드와이드랭킹에서 52위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신학기 수협은행장은 “비전 어워드 첫 출전에서 거둔 글로벌 100위 진입은 수협은행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투명하고 충실

정치

더보기
윤희숙,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윤석열과 절연 주저하면 심판, 용적률 500% 제4종 일반주거지역 도입”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이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특별시장에 출마할 것임을 밝혔다. 윤희숙 전 의원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지금 대한민국을 힘으로 짓누르며 나라의 기반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는 이재명 정부가 이번 지방선거로 서울마저 장악하게 된다면 대한민국과 서울은 모두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망가질 것이다”라며 “제가 사랑하는 서울이 끝없이 추락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저는 대한민국의 심장인 서울을 지키고 다시 일으키는 싸움을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윤희숙 전 의원은 “저는 작년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계엄과 파면에 대한 당의 입장변화를 촉구하며 단호하게 절연을 주장했다. 역사의 준엄한 흐름을 거슬러선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며 “만약 당 지도부가 지금처럼 결단을 주저한다면 결국 지방선거라는 심판대에서 국민의 선택으로 매듭지어질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윤 전 의원은 “집값이 오르기 시작하면 더불어민주당 정부는 과거에나 지금이나 예외 없이 세금폭탄, 대출 봉쇄, 투기꾼 사냥, 이 3종 세트로 부동산 시장을 초토화시켰다. 그러나 지금같이 가파른 공급 절벽을 넘는 길은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