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강훈식 의원은 17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일한 비수도권 당 대표 후보로서, 지역의 절박함을 알고 있다"며 "이번 전당대회의 논의가 수도권 중심으로 흐르지 않고, 헌법에도 명시되어 있는 지역 균형의 가치 위에서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에게는 지금 수도권정당이 아닌 전국정당 민주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헌법 제123조 제2항 ''국가는 지역 간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하여 지역경제를 육성할 의무를 진다'를 공유하며 "74주년 제헌절을 맞아, 감히 우리 모두가 암묵적으로 헌법을 위반해 온 것은 아닌가 자문해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균형발전의 의무를 저버리고 모든 기회를 서울과 수도권이 독점해 온 것에 대해 우리는 침묵해 온 것은 아닌가"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제라도 수도권의 기회 독점을 과감히 타파해야 한다"며 "서울과 수도권이 기회의 블랙홀이 되는 것을 멈추고, 지역에 새로운 기회를 선사해야 한다. 지역균형은 선의의 문제가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