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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조형아트서울2022, 몇시간씩 줄서는 진풍경 속 매출 2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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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7시부터 기다리는 오픈런
개막 첫날 작년 매출 절반 달성
방문객, 매출 모두 역대 최고치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폐막한 제7회 2022조형아트서울이 방문객, 매출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미술계 호황을 이어갔다. 

 

조형아트서울 사무국은 26일 VIP 개막일 9천여명을 포함해 총 4만7천여명해 다녀갔으며, 작품 판매액은 91억원으로 예상 판매액 60억원을 훨씬 능가하는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31일 밝혔다.

 

오전 7시부터 길게 줄섰던 고객들은 전시 오픈과 함께 뛰다시피 하는 '오픈 런'을 보여주었다. 이로인해 첫날 매출만 22억여원으로 전년도 총 매출 45억의 절반 정도 작품 판매를 달성했다. 이는 코로나팬데믹 속에 열렸던 지난해에 비해 관람객은 약1만 명 늘어났고, 판매 실적도 10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참가한 94개 국내 및 해외 갤러리들은 첫날부터 성공적 폐막을 이미 예상했다고 한다.

 

 

코엑스에서 열린 첫 아트페어인 2022 조형아트서울은 VIP오픈일부터 컬렉터들의 구매 경쟁이 치열했다. 오픈 시간에 전시장으로 달려간 관람객들로 인한 솔드아웃이 이루어진 갤러리들이 많았다. 매일 판매된 작품을 내리고 새로운 작품으로 교체하는 등 작품 순환이 지난해 행사보다 빨랐다. 대부분의 갤러리 부스에 작품 판매를 알리는 빨간 스티커가 붙어있어 마지막 날 참석한 컬렉터들이 아쉬움을 표하는 일이 많았다.

 

젊은 컬렉터들 중 중소 갤러리들이 가지고 나온 조형 작품부터 다양하고 신선한 작품들을 구매하는 이가 많았다. 또 국내뿐만 아니라 처음 참여한 외국 갤러리들도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며 미술 호황을 이어가는 분위기를 보여주었다.

 

 

반디트라소의 권순익의 작품 100호가 첫날 팔리고 나머지 8점이 솔드아웃되었다. 이외 다수의 작가의 작품이 판매되어 1억원 이상의 총 매출을 올렸다. 아트프로젝트 331의 전인수 작품 15점이 솔드아웃되며 총 매출 2억원 이상 기록했고, 희수갤러리의 리오지, 황윤하, 김그로, 이강의 작품들도 솔드아웃되며 아트페어의 호황을 알렸다.

 

갤러리 엠의 김수지 외 여섯 작가의 작품이 25점 팔리며 총 매출 5000만원을 기록했고, 갤러리 일호 문형태 의 작품 7점(9000만원 정도), 이동훈의 작품 8점(1000만원 정도)이 솔드아웃 되며 총 매출 1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세이야 파인 아트(일본) 와카루의 작품 10점(1000만원 정도)과 다른 작가의 작품 판매로 총 매출 4000만원 정도를 기록했다. AP갤러리는 첫 날부터 솔드아웃 되었던 정경혜의 주문 작품포함 총 매출 약 7000만원 정도 판매 기록을 올렸다. 올리비아 박 갤러리의 우국원 100호 작품과 정직선 작품 11점이 판매되어 총 매출 5억 5000만원을 기록했다.

 

 

아트코드 갤러리의 이상수 조각(7000만원)이 미리 예약 되었고, 세이야 파인 아트(일본) 김덕희의 가방 작품 12점(1500만원 정도)이 판매되었다. 아트스페이 H는 김한규의 작품 이외 총 매출 4000만원 정도를 기록했다. 이어 올리비아 박 갤러리의 이시 작가 작품(조형물) 6점이 솔드아웃 되었고, 구구 갤러리는 문희의 조각(2200만원)과 홍하트의 작품(1000만원)을 판매해 조각, 회화 포함 총 매출 6000만원 이상 기록했다.

 

그밖에 조형아트서울2022 전시장 입구에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한 김홍년은 800호(1점)와 200호(2점) 대작을 출품, 호평을 받으며 전시 이후에도 계속 작품 상담이 이어지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운영위 사무국에 따르면 호반건설 산하의 호반문화재단의 후원으로 대형조각특별전 작품들을 추후 건설 중인 공동주택의 공공조형물 우선 순위에 선정하기로 했다.

 

 

첫날 개막식에는 정운찬(동반성장 연구소 이사장), 이동기(코엑스 사장), 윤영달(크라운 해태 회장), 안병익(규장각 대표)을 비롯해, 고성희(남서울대학교 교수), 김성복(성신여자대학교 교수), 배상민(국순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한 임순길(대한루지경기연맹 부회장) 및 다수의 협회 회장 및 금융권 인사들도 방문했다.

 

신준원 조형아트서울 대표는 “초보 컬렉터들이 많이 참여해 매출에 도움을 받아 힘이 난다”면서 “올해 입체 부문 매출은 12억원으로 집계되었으나 건설 기업들이 공동조형물 선정에 관심을 보이면서 앞으로 입체미술시장의 저변 확대가 실제로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희망적이다. 더 노력하겠다”고 환희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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