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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대항마 윤희숙 거론…이준석 “김부선? 공천 희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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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22대 총선에도 '계양을' 나갈 사람 공천”
윤희숙 출마 유력한 가운데 김부선 차출설 나와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 공식 출마한 가운데 국민의힘도 이에 맞설 전략을 세우는 중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8일 페이스북에 "책임감이 강한 사람을 공천하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계양주민에 대한 국민의힘의 도리"라며 "저는 1년 10개월 뒤(제22대 총선)에도 계양구와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공개적으로 하지 못하는 사람은 제 이름으로 공천하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음 총선에도 계양을에 출마할 인물, 만약 이번 선거에서 패배하더라도 꾸준히 지역을 관리할 사람을 공천하겠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수도권에서 왜 국민의힘의 의석이 계속 선거때마다 줄어 들었는지 생각해보면 이유는 간단하다"며 "우선 첫째로 수도권 정서와 전혀 맞지 않는 정치적 행위를 지속해왔기 때문이고, 둘째로 어려운 지역에 아무도 도전해서 노력하려는 생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했다.

 

그는 "총선 직전에 바람 타고 당선될 만한 지역에만 사람이 몰리고, 나머지 시기에 지역을 지킬 생각을 보통 안 한다. 그러다 보니 서울만 해도 계속 몰려들어 의석 수가 축소됐다"며 "20대 총선에 비해 21대 총선에서 득표율이 상승한 지역구도 거의 없다"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인천 계양을 선거에서 지금까지 우리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던 것은 상대 후보가 송영길이라는 중량급 정치인이었던 것도 있지만 꾸준히 도전하는 사람에게 충분한 지원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보궐선거에 계양을에서 도전하는 사람은 그게 누구더라도 1년 10개월 뒤에 치르는 22대 총선에서도 뛸 때 동일 지역구에 출마하는 것을 확답해야 한다. 그것을 지역구민에게 서약할 수 있는 분 중에서 공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 윤희숙 출마 유력한 가운데 김부선 차출설도

 

이재명 상임고문의 맞상대로는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유력한 상황이다.

 

윤 전 의원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지난주에 당이 부르시면 따르겠다고 얘기를 이미 했다"면서 "이미 제 할 말을 했기 때문에 그냥 (공천과정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윤 전 의원은 지난 6일 'MBN 프레스룸'에 나와 "이재명 후보가 (계양을에) 나온다면 굉장히 상징성이 커지는 판이 된다"면서 "이준석 대표나 안철수 대표 같은 분이 나가서 아주 근사한 싸움을 하는 게 맞는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큰 책임과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분들이 꽃밭을 간다든가 아니면 평론만 하고 계신다든가 이러면 저는 좀 기회주의적인 거라고 비판받을 게 마땅하다(고 본다)"며 에둘러 비판하면서 "배포가 안 된다거나 그러시면, 그래서 (당에서) 저더러 (계양을에) 나가라고 그러면 따라야죠"라고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윤 전 의원은 이날 이 상임고문의 출마선언문을 두고 "역사상 가장 후안무치한 피의자 도주 계획서"라며 '이재명 저격수'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국민의힘 당원들 가운데서는 배우 김부선씨의 계양을 공천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는 뉴시스에 "우파 시민단체에서 김부선씨 공천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검토단계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공천위원도 "김 씨의 공천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김부선 배우의 차출설에 대해 "이는 이재명 후보의 명분 없는 출마 못지 않은 공천의 희화화"라고 대응했다.

 

이 대표는 "김부선씨는 본인의 출마 등에 대해서 당에 공식적인 경로로 문의하거나 소통한 바가 없으므로 (추측 보도는) 김부선씨에게도 실례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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