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8일 어버이날을 맞아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어르신을 위한 '경기도표 실버 플러스'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통해 올려 "김은혜가 어르신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책임지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실천공약으로 ▲시·군별 치매안심네트워크 구축 ▲어르신 섬김센터 설립 ▲시·군별 무한돌봄 플러스센터 설치 ▲임플란트 무상지원 확대 ▲간병 파산·실직 위기 가정 최대 50% 지원 ▲어르신 무료급식 단가 상향 조정 ▲케어푸드 서비스 사업 실시 ▲어르신 운동·재활 서비스 제공 ▲중·장년 일자리 지원센터 설립 ▲어르신 문화생활 지원 바우처 지급 등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중증 치매에 걸리거나 돌봐 줄 사람이 없는 환자들을 위해 보건의료와 일상이 결합된 ‘경기도형 치매안심마을’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운영하는 치매안심마을은 사업의 핵심계층인 동네 상점과 주민자치위원회 등과 유기적인 협조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보건소 담당자·유통기업·동네 상점 등이 함께 참여하는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참여업체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사회적 경제기업들이 경기도형 치매안심마을을 운영하도록 해 사회적 경제의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유도한다.
또 어르신들이 살아온 집에서 노후를 편안히 보낼 수 있도록 해당 거주 지역에 '어르신 섬김센터'를 설립한다. 작업치료사와 사회복지사 등 필요 인력을 배치하고, 의료·요양·음식 지원·여가 등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각 시·군의 집수리사업단·자활사업단을 활용해 집수리, 방문 보건의료 서비스, 방문 요양서비스, 식사배달 서비스 등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기존 무한돌봄센터에 희망복지지원, 지역사회통합돌봄, 긴급복지사업 등이 모두 포함된 무한돌봄플러스(+)센터를 설치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만 65세 이상 의료급여,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대상자 등 취약 계층 어르신의 틀니, 임플란트 시술 시 발생하는 본인부담금 지원을 통해 진료 부담을 경감시키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진료비 부담을 갖고 있는 도내 가정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김 후보는 "경기도표 실버플러스 공약은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할 수 있다. 어르신 여러분의 경륜과 지혜가 경기도로 전해질 수 있도록 함께 잘 사는 경기, 전통과 유산을 계승하는 경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