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5차 세계산림총회 개회식에 참석했다.
세계산림총회는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주관으로 6년마다 개최된다.
산림 분야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회의로, 전 세계 산림 관계자들이 모여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감소, 사막화 등 산림·환경 문제를 공유하고 산림을 통한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한국은 황폐화된 산림의 복구에 성공한 나라로, 산림 복구 성과와 우수한 산림 관리 정책을 인정받아 제15차 세계산림총회 개최국이 됐다.
개회식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취동위 FAO 사무총장, FAO 홍보대사인 바스마 빈트 알리 요르단 공주가 참석했다.
아미나 모하메드 UN 사무부총장이 화상으로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의 축사를 대신 전달했다.
이밖에 각국 산림 관련 장·차관, 재외공관 대사 등을 포함하여 산림 유관 기관, 일반인 등 약 2000여 명이 참석했다.
미디어아트 공연으로 시작되는 이날 행사는, 최병암 산림청장의 환영사와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 바스마 빈트 알리 요르단 공주, 세계산림환경대학생연합 회장 막달레나 요바노비치의 개회연설에 이어 취동위 FAO 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이 이어진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 순서로 기조연설을 한다. 기조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전 세계적인 산림 관리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산림총회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6일까지 5일 동안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