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군 주요 직위자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지난 5년 간 군 본연의 임무에 소임을 다해준 노고를 격려했다.
문 대통령 재임 중 군 주요 직위자들의 초청 오찬 간담회는 이번이 세 번째다. 2019년 12월27일 이후 2년 4개월여 만이다.
이날 간담회는 문재인 정부 5년 간 추진해 온 군사대비태세유지, 국방개혁, 병영문화 개선 등 안보환경과 시대 변화 속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준 군 주요 직위자를 격려하기 위해서 마련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정부에서 거둔 국방개혁 2.0 추진, 군사대비태세 완비, 한미동맹 기반 위에 전시작전권 전환의 가시화, 연간 50억 달러 내외의 방산 수입액 대비 수출액 초과 성과들에 의미를 부여했다. 또 코로나19 확산의 여파 속에서 범정부 대응에 적극 호응해 준 군의 헌신과 희생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급변하는 안보환경과 비약적인 주변국의 군사력 증강 상황 속에서 우리 국방이 국가와 국민안전의 최후 보루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계속된 고강도 개혁을 추진을 통해 대한 강군과 당당한 군인으로 자리매김해 주기를 주문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지난 5년 간 군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신뢰를 보내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강한안보·책임국방을 통해 국방 역량을 크게 강화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군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욱 국방부 장관, 원인철 합참의장,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김정수 해군참모총장, 김승겸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김정수 육군 제2작전사령관, 안준석 지상작전사령관, 김태성 해병대 사령관, 강동훈 해군작전사령관, 최성천 공군작전사령관, 이상철 군사안보지원사령관 등 총 16명의 군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했다.
정석환 병무청장, 강은호 방사청장,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도 초청됐다. 청와대에서는 서훈 국가안보실장,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서주석 안보실 1차장, 강신철 국방안보전략비서관, 탁현민 의전비서관, 신지연 제1부속비서관, 박경미 대변인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