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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홍준표 "朴心 파는 경선 압승"…김진태 "통합의 시대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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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대구시 50년 미래 기반 역점…변화, 개혁, 혁신 필요하다"
金 "이젠 분열에서 통합의 시대로…강원도민만 바라보고 가겠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23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대구시장 후보 경선 결과가 발표된 후 "모든 공은 여러분들의 덕분"이라며 대구 시민, 당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한 경선 결과에서 현역 의원 출마 감점을 받고도 과반에 가까운 득표율 49.46%로 대구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김재원(26.43%)·유영하(18.62%) 예비후보와 압도적인 차이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것이다.

홍 의원은 "아직 후보로 확정이 되지 않았고 최고위원회 의결을 해야 힌다"면서 "2014년도 경남지사 경선때 경선에 통과하고 난 뒤에 그 당시 박근혜 당시 정부였는데 최고위원회에서 저만 2주동안 의결을 해주지 않았다. 이번에는 그러지 않으리라 본다"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홍 의원이 경선 변수로 떠오른 이른바 '박심(朴心)'을 의식한 불편한 감정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홍 의원이 "박심을 팔고 윤심을 팔고 하던 경선", "차점자하고 무려 23%나 차이"가 난 사실을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영하 변호사의 후원회장을 맡아 공개 지지선언을 하면서 '박심(朴心)'이 경선 판도를 뒤집는 변수가 될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결과적으로 미풍에 그쳤다는 평가가 많다.
 
홍 의원은 '박심'을 의식한 듯 "하도 박심을 팔고 윤심을 팔고 그러기 때문에 시민들의 선택이 어떻게 나올까 걱정을 하셨겠지만 사실 저도 좀 걱정을 했다"면서" 지난 대선때도 국민 여론에선 11%나 앞서고도 당심에서는 참패를 했기 때문에 그 트라우마가 조금 남아있다. 그렇지만은 이번에는 당심에서도 거의 절반을 압도적으로 대구당원들이 밀어주는 바람에 정말 수월하게 경선을 통과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앞으로도 우리 대구시가 50년 미래를 바라보는 그런 기반을 놓는데 역점을 두도록 하겠다"며 "모든 부분에서 대구시는 변화가 필요하다. 개혁이 필요하다. 혁신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홍 의원은 "4년 동안 다시 50년 기반을 세우는데 역점을 두도록 하겠다"며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치권에선 홍 의원이 본선에서도 대구시장 후보로 당선될 경우 차기 대권에 다시 도전할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보다 정치적 경륜에서 앞서고도 당내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한 요인으로 국민의힘의 텃받이자 전통 지지층이 몰려 있는 TK(대구·경북)에서 저조한 지지율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던 만큼, 홍 의원이 대구 시정을 이끌어가면서 당심과 민심을 파고들지 않겠냐는 것이다.

한편 김진태 전 의원은 이른바 '윤심(尹心)'을 제치고 강원지사 선거 본선에 나갈 수 있게 됐다.

2파전으로 치러진 강원지사 경선에서 김 전 의원은 과반 이상인 58.29%의 득표율로 선출됐다. 황상무 전 KBS 앵커는 45.88%로 석패했다.

김 전 의원은 경선 결과 발표 후 SNS에 올린 글에서 "강원도민께 감사드린다"며 "일을 꾸미는 것은 사람이지만 되게 하는 것은 하늘에 달려있다"면서 삼국지연의에 등장하는 '모사재인 성사재천(謀事在人成事在天)'이란 고사를 인용했다.

또 "황상무 후보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젠 분열에서 통합의 시대로 가겠다. 강원도민만 바라보고 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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