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13 (목)

  • 흐림동두천 5.5℃
  • 맑음강릉 11.4℃
  • 구름많음서울 7.7℃
  • 박무대전 2.9℃
  • 구름많음대구 5.4℃
  • 흐림울산 10.2℃
  • 구름조금광주 5.4℃
  • 흐림부산 11.8℃
  • 맑음고창 3.4℃
  • 구름많음제주 13.6℃
  • 맑음강화 6.3℃
  • 맑음보은 0.0℃
  • 맑음금산 0.6℃
  • 구름많음강진군 4.9℃
  • 구름많음경주시 11.3℃
  • 흐림거제 9.5℃
기상청 제공

히든기업

【코로나19 극복 2022 우수 유망 중소기업을 찾아서⑰-(주)GPBIO】 10년이상 개인별 성장 생체지도 빅데이터 보유

URL복사

과기정통부·산자부 등 국책과제 수행으로 기업기술 인정받아
공공기관·지자체·학교 등 50만회 이상 성장검진 시행
2500만개 이상 연속 누적된 생체 빅데이터 보유는 세계유일
ESG 경영을 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과 기업공개 IPO 목표

 

 

<시사뉴스>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한 히든기업, 강소기업을 찾아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 기사로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총 90여 개의 히든기업을 소개한 바 있다. 특히 대기업군은 아니지만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산학협력 우수기업을 취재 보도하여 소비자는 물론, 정부, 학계, 산업계까지 전방위적으로 히든기업과 스타트업의 성공을 확산시키고자 했다.

본지는 2022년을 맞아 그동안 본지에 게재된 히든기업 중 지난 1년간 새로운 신기술 개발 등으로 새롭게 성장전략을 짜고 있는 유망 중소기업들을 찾아 그들의 신기술을 소개하고 경영전략 등에 대해 신년 기획특집 시리즈 기사로 보도하고자 한다.

그 열일곱 번째로 생체 빅데이터 기반 융합바이오 기업인 (주)GPBIO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시사뉴스 박성태 기자] “대학 재학 중이던 25세때부터 아이들성장 비만관리회사에서 일을 하게 됐고 2013년 4월 아이들의 생체성분, 체형, 체력관리, 성장에 관련된 데이터를 모아 생체지도를 보유·관리하는 회사를 설립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러 정부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학교, 유치원 등의 국책과제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회사가 성장하니까 대기업에서 아주 좋은 조건으로 협업요청을 여러번 해 왔지만 모두 거절했습니다. 당장 눈앞의 수익이나 돈을 보았다면 아마 그들의 요청에 응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저만의 독보적인 기업을 만들고 싶었고 최종목표는 세계적인 성장생체지도를 보유한 Grow-Tech 글로벌 회사를 만들어 내는 것이기 때문에 초연할 수 있었습니다. ”

 

인류의 성장발달에 기여하는 기업을 만들어 전 세계 아동, 청소년의 성장 기준을 제시하고 아동, 청소년이 건강하고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성제혁 대표는 젊은 청년사업가이지만 그 꿈과 목표는 크고 원대했다. 그를 만나 (주)GPBIO의 성장과정과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회사소개를 하면

 

20대 초·중반 아동, 청소년 성장관리 관련 오프라인(대면) 성장강사를 하다가 학생들의 운동, 영양섭취, 수면이 체형과 체성분에 의미 있는 변화를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였지만 이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데이터를 관리하는 기관이나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고 운동이나 영양섭취, 수면에 따른 체형과 체성분, 신체 컨디션변화와 성장의 변화 등의 상관관계를 객관적인 데이터로 분석해 아동, 청소년들의 성장솔루션을 만들어내고 싶었다. 결국 2013년 4월 법인을 설립하여 성장기 아동, 청소년의 체성분을 수집하고 성장을 분석, 데이터를 모아 변화를 관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성장솔루션을 개발해 국책과제 수행과 함께 지자체, 학교 등의 아동, 청소년 성장검진관리 프로그램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당시 신설 벤처기업이 대형국책과제를 따낸 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우리기술에 대해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도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과제로 소아, 청소년의 신체발달과 정신건강 및 식습관 개선을 위한 ICT 융합형 스마트 건강증진 시스템 개발과제를 성공판정으로 개발하고 사업에 적용시켜서 1만명이상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으로 성장시켰다. 이후 공공기관, 지자체 사업을 확장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SW융합제품 상용화 국책과제에 선정되어 성장예측 빅데이터 구축 및 맞춤형 3D캐릭터 구현을 통한 신체성장예측, 성장관리시스템을 개발하였다.

 

2022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국책과제에 선정되어 생체빅데이터 기반 아동, 청소년의 성장, 건강 위험 판별 및 관리를 위한 인간-인공지능 협업시스템을 2년간에 걸쳐서 개발 중에 있다. 이외에도 지피바이오는 아동,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R&D 기술개발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양질의 성장솔루션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22년 ~ 2023년 과제개발이 성공하면 성장예측뿐만 아니라 성장장애, 성조숙증, 비만, 성장지연, 저신장, 거인증, 영양불균형등의 증상을 미리 확률로 제공하여 케어하는 솔루션까지 개발될 예정이며 고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성장시장의 핵심 기술로써 자리 잡을 것으로 확신한다.

 

 

 

주요 실적은

 

지피바이오는 공공검진(국내 공공기관, 지자체, 유치원, 학교 등) 약 50만회의 아동, 청소년의 성장검진을 진행하였고 10년간 축척된 약 2500만개 이상의 연속 누적된 생체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고 저작권 또한 보유하고 있다. 성장예측시스템 핵심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수의 지자체에서 아동, 청소년을 위한 성장복지프로그램으로 채택하여 시민들의 삶의 질과 성장의 질을 향상시켜주는 주요 도구로 사용 중이다.

 

또한 100여개 이상의 소아과병의원에서 지피바이오 성장검진 및 영양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업무협약으로는 다수의 지자체 업무협약, 소아청소년과전문의 웰소아연합 협약, 대한밸런스의학회 협약, 대한도수의학회 협약 등이 있으며 소아청소년과 등의 의사들의 세미나 자료로 지피바이오의 데이터, 성장예측검진솔루션, 영양솔루션 등이 활용되고 있다.

 

빅데이터를 이용한 성장 예측 시스템활용 등의 주제로 대한개원의협의회 추계연수 교육학술 세미나 진행, 대한성장의학회 연수교육 학술 세미나 등에 활용되었다.

 

NIPA 지역 소프트웨어 종합성과 보고회 우수과제 발표에 선정되었고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W융합 클러스터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사업 과제에도 선정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의료/바이오 – AI 융합 교육과정 커리큘럼 개발 전문가 자문(바이오 분야), 아동, 청소년 비만과 성장 등 사회문제해결과 우수벤처경영으로 청년기업인상 교육부장관상 표창 수상,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감사패 수상 등의 수상경력이 있다.

 

 

 

주요 콘텐츠와 상품은

 

생체빅데이터 AI 기반 글로벌 디지털 치료 플랫폼 기업을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보유하고 있는 생체 빅데이터, 성장 생체지도, 인공지능AI를 통해 세계적인 성장예측기술과 성장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인공지능 딥러닝 시계열과 통계모델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한 성장예측 기술 LSTM(Long Sort-Term Memory : 장단기 기억 인공지능 신경망), Distribution based Model(분포기반 모델) 등을 활용한 성장예측 기술 특허 등록이 되어 있는 성장예측검진 시스템과 솔루션이 대표적인 기술이다. 누적/연속 측정된 데이터는 성장 생체지도로서 인공지능 딥러닝 모델의 다양한 알고리즘을 활용할수 있다. 또한 오토인코더 이상치 탐지 시스템을 통하여 성장 문제 상황을 인식하여 확률화해서 보여주는 탐지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

 

 

 

공공 성장검진 솔루션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하면?

 

성장은 아동, 청소년, 부모, 가족구성원 모두의 큰 관심사이자 건강과 연계되는 미래의 경쟁력이기도 하다. 성장의 시기는 놓치면 다시 찾아오지 않는 절대적인 골든타임이 있다. 그 골든타임 때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성장의 질(건강한 성장)이 달라진다. 성장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큰 비용을 들여 관리하는 경우가 많다. 필요로 하는 아동, 청소년, 부모의 니즈가 있고 그 니즈를 각 지자체에서 성장관리 예산을 수립해서 지피바이오의 성장검진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해 개인 맞춤형으로 성장을 검진해 주고 그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것이다.

 

현재 다수의 지자체에서 예산을 설정해 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아동, 청소년, 학부모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다. 지자체는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좋은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건강한 도시를 만드는 장점이 있고 주민 입장에서는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복지차원에서의 성장검진을 받고 현재 상황을 점검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자녀들의 건강한 성장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민의 세금이 건강한 가치가 있는 곳에 의미있게 쓰이는 것이 정책의 선순환이라고 볼 수 있다. 국가차원에서는 아동, 청소년의 저신장, 비만, 성조숙 등의 증상이 미래의 사회적 비용증가로 이어지는데 그 부분을 감소시킬 수 있고 대한민국의 미래의 자원인 아동, 청소년이 건강해야 미래의 국가경쟁력도 높아지기 때문에 국가, 지자체, 아동, 청소년, 부모 모두의 니즈를 만족시켜줄 수 있는 성장검진관리 솔루션이다. 지피바이오의 성장예측관리 솔루션은 국책과제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합리적인 비용으로 다시 공공의 성격으로 아동,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쓰이는 것이 당연한 방향성이기도 하다. 실질적으로 성장예측관리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는 지자체, 학교 등이 성장, 비만 등 긍정적인 수치변화를 보이고 있으며 참여자들의 호응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국책과제를 통한 프로그램이 정부-지자체-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것은 예산의 긍정적인 사용과 성과이기도 하고 지피바이오의 성과이기도 하다. 앞으로 좀 더 많은 지자체와 학교에서 성장예측관리 솔루션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기존 유사 기능의 콘텐츠, 상품들과 비교했을 때, 특장점은

 

모방이 불가능한 성장기 아동, 청소년의 10년간 누적된 생체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성장을 예측해주고 관리해주는 독보적인 데이터와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국책과제를 통한 공신력, 핵심특허기술 보유, 10년간의 독보적 연구기간, 공공사업의 이점, 의료기관 점유 이점 등 진입장벽 우위, 누적데이터 우위, 기술적 우위, 시장점유 우위 등의 절대적인 장점이 있다.

 

 

 

앞으로의 사업발전전략과 계획은

 

성장은 유전적요인(23%)보다 후천적요인(77%)이 중요하다. 운동, 생활습관, 영양, 수면, 자세 등의 세분화된 관리를 통해 아동, 청소년의 체성분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켜 건강한 미래를 만들 수 있다. 지피바이오는 성장관리에 있어서 검진, 진단부터 해결책까지 토탈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피바이오의 디지털치료가 가능한 성장바이오마커 생체지도는 전세계 인류 성장발달 뿐만 아니라 개인 맞춤형 디지털치료 플랫폼의 핵심 빅데이터 기술로서 지속적으로 누적되고 고도화 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성장복지 사업으로의 지자체, 공공기관 사업 확대, 병원 솔루션 확대, 글로벌 성장 플랫폼으로서의 글로벌 시장 진입, 기업공개 IPO 등의 계획이 있다.

 

 

기업경영의 최종목표는

 

아동, 청소년이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인류의 성장발달에 기여하는 ESG경영을 우선으로 하는 가치있는 기업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아동, 청소년의 건강을, 성장을 위한 R&D에 끊임없이 투자한다. 그렇게 해서 전세계 아동, 청소년 성장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최고의 글로벌 디지털치료 플랫폼 융합바이오 기업을 만들어내겠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프리베나20'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효과·안전성 입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화이자제약이 새로 내놓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이 지난달부터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포함돼 영유아는 무료 접종이 가능해졌다. 한국화이자제약은 12일 세계폐렴의 날을 맞이하여 ‘2025년 화이자 유니버시티(Pfizer University)’를 개최하고,프리베나 브랜드를 중심으로 국내 소아와 성인의 폐렴구균 예방 현황과 최신지견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화이자의 폐렴구균 예방을 위한 노력 과정을 공유했다. 국내에서 소아 및 청소년에서 폐렴구균 관련 질환이 연평균 약 17만명 이상 발생하고 성인 사망 원인 중 3위가 폐렴으로 꼽혔다. 국내 고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예방 솔루션으로 한국화이자제약의 백신 '프리베나20'이 꼽혔다. 송찬우 한국화이자제약 부사장은 "폐렴 예방 접종은 선택이 아닌 국가의 필수 전략"이라며 "제때 예방하지 못하면 개인 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적 비용이 막대하다"고 말했다. 송 부사장은 "폐렴 예방 백신은 폐렴 구균으로 인한 2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고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면서도 백신은 일반적인 치료제 시장이랑 다르게 임상 효과도 중요하지만,

정치

더보기
정성호,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 사의에 “이해 못해...그 정도 의지면 장관 지휘 요구했어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 직무를 대리하고 있던 노만석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검찰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피고인들에 대한 항소를 포기한 것의 여파로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이해할 수 없음을 밝혔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12일 국회에서 개최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 사의 표명에 대해 “그런 정도 의지가 있었다면 장관의 지휘를 서면으로 요구하든지 그래야 하는 것 아니겠나?”라며 “사실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현행 검찰청법 제8조(법무부 장관의 지휘·감독)는 “법무부 장관은 검찰사무의 최고 감독자로서 일반적으로 검사를 지휘·감독하고, 구체적 사건에 대하여는 검찰총장만을 지휘·감독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성호 장관은 대장동 항소 포기에 검사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대장동) 수사 과정에서 인권 침해라든가 위법·부당한 행위가 있었다는 주장도 있다. 별도로 저희가 조사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며 “검찰의 최고위 간부들이, 특히 일선 검사장들이 집단적으로 의견을 표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면밀히 보고 있고 판단해서 필요한 조치들을 적절하

경제

더보기
김종민 의원, 관세협상에 “지금은 버틸 때...도장 빨리 찍을수록 손해...미국 사정 여의치 않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무소속 김종민 의원(세종특별자치시갑,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3선, 사진)이 한미 관세협상에 대해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최대한 시간을 벌 것을 촉구했다. 김종민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미 관세협상에 대해 “지금은 서두를 때가 아니다”라며 “지금 상태로는 도장 빨리 찍을수록 손해다. 우리 사정이 어렵지만 그래도 가능한 한 시간을 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민 의원은 “미국도 사정이 여의치는 않다. 연방대법원 판결도 남아 있고 새로 당선된 뉴욕시장은 (도널드 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입장이 다르다”라며 “미국도 불확실성이 생겼다. 그럴수록 우리 협상력은 높아진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협상은 본질적으로 부담이 크다. 매년 200억 달러 투자 그중 150억 달러는 외환운용수익, 50억 달러는 정부 보증채로 충당한다는 구조다”라며 “그런데 외환운용수익이 작년에 90억 달러에 불과하다. 심지어 이것은 놀고 있는 돈이 아니다. 환율과 금리를 지탱하는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다. 그런데 200억 달러씩 10년을 내보내면 환율이 흔들리고 거시경제 전반에 큰 부담이 생긴다”고 설

사회

더보기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 대장동 항소 포기 여파로 사의 표명...이재명 대통령, 수용 방침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노만석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대장동 항소 포기 여파로 사의를 표명했다. 대장동 항소 포기에 대해 보수 야권뿐만 아니라 검찰 내부에서도 반발이 거세지면서 결국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대검찰청은 12일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사의를 표명했다”며 “자세한 입장은 퇴임식 때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노 대행의 면직안이 제청되면 이를 수리한다는 방침이다”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노만석 대검찰청 차장검사의 사의를 수용했음을 시사했다. 후임자가 정해질 때까지 차순길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이 검찰총장 직무를 대리한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12일 국회에서 개최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장동 항소 포기에 대해 “항소에 반대한 적이 없다”며 “검찰의 의견을 존중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히 판단하라는 얘기를 했던 것이고 그 판단의 책임과 결정을 (검찰) 본인들이 지는 것이다”라며 항소 포기를 지시하지 않았고 이재명 대통령이나 대통령실과 논의한 사실도 없음을 강조했다. JTBC는 지난 10일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대검 연구관 10여명이 찾아가 설명을 요구하자 대통령실을 의미하는 용산과 법무부를

문화

더보기
국악합창 두레소리, 근대소설 재해석한 합창곡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1920~30년대 발표된 근대소설들은 오늘날 한국문학의 뿌리를 이루지만, 현대의 독자에게는 100년의 시간을 두고 다소 멀어진 존재가 됐다. 국악합창단 두레소리는 이러한 작품들을 ‘오늘의 민요’로 되살려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문학 체험을 제안한다. 이번 무대에서 국악합창 두레소리는 누구나 읽어보았을 근대소설 ‘운수 좋은 날’, ‘날개’, ‘동백꽃’, ‘메밀꽃 필 무렵’,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을 오늘의 시각으로 재해석해 한국적인 합창곡에 담았다. 현진건의 1924년 단편 ‘운수 좋은 날’은 하루하루를 살아내야 하는 인물의 삶을 서로 다른 시각에서 그린 ‘김첨지는 오늘도 달린다’로,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은 달빛 아래 풍경의 서정적 감성을 살린 ‘봉평 팔십리 밤길’로 노래한다. 김유정의 ‘동백꽃’은 풋사랑의 미묘한 감정을 유머러스하게 담은 ‘봄감자’로, 박제가 된 천재가 외치는 ‘날개’는 ‘한 번만 더 날자꾸나’로 변주했다. 1930년대 경성을 묘사한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은 서울 지하철 2호선으로 옮겨와, 현재의 도시와 과거의 시간을 연결한다. 국악합창 두레소리는 전통 민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