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기 1년4개월 남아…"尹 연금개혁 부담" 추측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16일 국민연금공단 등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최근 복지부에 사표를 제출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 2020년 8월31일 임명됐으며, 임기는 2023년 8월30일까지 3년이었다. 아직 1년 4개월여 임기가 남은 상태다.
오는 5월 정권교체를 앞두고 공공기관장이 사퇴한 것은 김 이사장이 첫 사례다.
김 이사장은 사전에 내부 직원들에게 사퇴한다는 메시지나 인사말을 남기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연금공단 안팎에서는 김 이사장이 새 정부의 연금개혁에 동참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김 신임 이사장은 1961년생으로, 행정고시 30회 출신이다. 2017년 6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기재부 제2차관을 역임했다.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임원추천위원회 추천과 복지부 장관 제청 절차를 밟아 대통령 재가를 받아야 임명되는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