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0 (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

송영길, 시장 출마 비판에…"나가 싸우는게 책임지는 것"

URL복사

 

"비판할 열정·시간 있으면 서둘러 후보 찾고 준비했어야"
"'중진 독배 들 각오로 총력' 윤호중 말 정확히 따른 것"
새 후보 전략공천 주장에는 "당헌당규에 따라 진행해야"
누구나 집·부동산 세제 완화 등 부동산 경쟁력 강조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10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둘러싼 비판에 대해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는데 모든 역량을 동원해 싸워야 하는데 이 싸움을 회피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시골 가서 앉아 있는게 책임지는 것인가, 아니면 정면으로 나가 싸우는 게 책임지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서울시장 출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가 당 대표였기 때문에 제일 많이 책임져야 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분이 있느냐. 다들 공동선대위원장 아니었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회의장 될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고 현역 의원 2년을 포기하고 아무도 당선될 것이라고 생각 안해서 출마자가 없는 상황에서 제가 자발적으로 가는 게, 당을 위해 싸워달라는 것에 부응해서 나가는 것이 오히려 당에 책임지는 자세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원 70%가 송영길 출마하라고 긍정적인 답변을 한 여론조사를 봤다"며 "그럼 당은 당규에 따라 경선에서 국민과 당원 의사에 따라 결정하면 되지 않겠나.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나는 그거에 대해 논란을 부른다는 것은 잘 이해 안간다"고 했다.

그는 "서울 의원 몇 분이 저를 비판하는데 그 비판할 열정과 시간이 있으면 서둘러서 서울시장 후보를 찾고 준비 했어야 되는 것 아니냐"며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가 이제 송영길 온다고 그러니까 나를 공격하는 건 달을 보라니까 손가락 보는 것"이라고 불쾌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송 전 대표는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을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젊은 정치인으로서 그런 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광역단체장 후보 당헌당규에 따라 공모했고 공모를 마쳤다. 당헌당규에 따라 경선하면 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은 모든 중진 의원들이 당에서 차출되면 언제든 출마할 자세를 취해달라, 독배를 들 각오로 총력을 다하자고 말했다"며 "당원의 한사람으로서 당을 책임지는 윤 비대위원장의 말에 정확히 따른 것 아니냐"고도 했다.

송 전 대표는 '86용퇴론을 먼저 얘기했다가 다시 출마한 것'에 대한 비판에는 "86 용퇴론이라는 말은 제가 쓴 언어가 아니고 저는 누구에게 용퇴를 강요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당내 새로운 후보가 필요하다'는 김민석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당 운영의 원칙은 당헌당규다. 당헌당규에 따라 진행하면 된다"며 "지난번 보궐선거에서도 당헌당규, 원칙을 지키지 않고 그때 상황에 따라 무리하게 당헌당규을 개정해 서울과 부산시장 출마를 했다가 국민의 심판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전략공천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시간이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이미 만들어진 꿀단지를 찾으러 돌아다니는 시간은 본선 경쟁력을 우리가 깎아먹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송 전 대표는 당 대표 시절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완화를 당청의 '부자감세' 비판에도 밀어붙였다면서 자신의 실용적 접근의 우위를 강조하기도 했다. 향후 부동산 공약을 공개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우리는 4·7 보궐선거와 대선에서 철저히 부동산 정책 때문에 서울시민의 응징을 받은 것 아니냐"며 "오세훈의 부동산 정책, 윤석열의 부동산 정책에 맞서서 민주당의 부동산 정책 솔루션을 제시할 후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시에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에 대한 철저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보여진다"며 "조세를 징벌적 수단으로 써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조세와 공급, 금융정책이 함께 가는 종합적 대책을 썼어야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는데 그게 미흡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준비해왔다. 하나하나 만들어가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UN 제5본부를 서울에 유치함으로써 글로벌 국제도시 위상 만들 강력한 준비를 해왔다. 구체적 계획과 청사진을 다음 주에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송 전 대표는 이재명 상임고문의 서울시장 출마 상의 여부에 대해 "그 문제는 구체적으로 얘기하기보다는, 뭘 얘기하고 이런 것이라기 보다는 원론적으로 제가 강력히 제안했다"며 "이재명이 역할 해야 한다. 이번 지선에서 계속 뒤에 물러나 있으면 안된다(고 했다)"고 에둘러 답변했다.

그는 이재명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 가입한 배경에 대해서는 "이재명은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대선에서 졌다고 주홍글씨를 매겨서 사장시키고 관에 넣어 못 박으려 고하는 자세는 우리 당 발전에 도움이 안된다"고 했다.

그는 "이번 지선에서도 빨리, 충격 때문에 국민에 대한 죄송함 때문에 집에서 못 나오고 계시는데 빨리 훌훌 털고 나와서 광주부터 시작해 지역을 훑으면서 국민을 위로하고 함께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키타무라 아사미·백승우, 듀오 리사이틀 ‘Dialog’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듀오 리사이틀 ‘Dialog’가 오는 11월 15일(토) 오후 3시 서울 일신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일본 피아니스트 키타무라 아사미와 한국 피아니스트 백승우가 처음으로 함께 무대에 올라 특별한 음악적 순간을 선사한다. 이 리사이틀은 두 아티스트가 하나의 피아노 앞에서 호흡을 맞추며 존중과 배려의 조화를 이루는 ‘대화’의 장이 될 예정이다. 공연 중간에는 두 피아니스트가 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Dialog’ 코너도 마련돼 부부이자 동료로서의 그간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서로 다른 음악적 환경에서 배운 점과 공감의 순간들을 공유하며, 연습실의 작은 일화부터 무대에서의 특별한 경험까지, 두 사람의 이야기는 음악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다듬어온 시간을 담고 있다. 이번 무대는 두 나라의 음악가가 피아노를 통해 ‘공감과 대화’를 이어가며 앞으로의 문화교류가 더욱 깊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한다. 프로그램은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슈베르트의 ‘네 손을 위한 환상곡 F단조’, 일본 작곡가 사사키 쿠니오의 ‘Ocean Beat’, 라흐마니노프의 ‘6개의 소품, Op.11’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