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4주년 예비군의 날 기념 축전…예비군 격려
"예비군 헌신과 노고, 긍지·보람으로 이어져야"
"비상근 예비군제 법제화, 전력 강화에 기여"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예비군 창설 제54주년인 1일 "어떠한 안보 위협에도 빈틈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예비군들이 굳게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각 지방자치단체와 군부대에서 나뉘어 진행된 제54주년 예비군의 날 기념식에 보낸 축전에서 "전 세계적으로 안보 환경이 급변하고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예비군은 국토방위의 주요 전력이면서 재해 예방과 극복의 선두에 있다"면서 "코로나 상황에서도 임시 선별검사소와 생활치료센터 지원, 백신 보관장소 순찰임무를 수행하며 방역에 큰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민들도 바로 이웃에서 국민의 안보와 안전을 지켜주는 예비군의 솔선수범에 언제나 든든한 마음을 갖고 계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예비군의 헌신과 노고는 긍지와 보람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정부는 동원훈련 보상비를 출범 당시보다 6배 인상했으며, 앞으로도 인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상근 예비군 제도의 법제화를 통해 올해부터 최대 180일까지 확대 운영되면서 풍부한 복무 경험과 우수한 전투 능력을 가진 예비역들이 전력강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