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유가·고물가로 어려움 겪는 서민 위해"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27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기획재정부가 유류세 인하 연장 방안 등을 인수위에 보고 했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이날 오후 언론인 공지를 통해 "지난 3월 중순 기재부는 4월 30일로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에 대해 3개월 연장하겠다는 시행령을 이미 입법 예고한 바 있다"며 "기재부는 유류세 인하를 포함한 서민 물가 안정화 방안을 인수위에 보고했다"고 발표했다.
인수위는 "고유가 및 고물가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서민과 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역할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재부는 현재 5월1일부터 적용할 유류세 인하 폭의 확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20% 인하 조치는 4월30일을 종료되는데 이를 5월 1일부터 7월 말까지 3개월 연장하고 인하폭도 30%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유류세 인하 폭을 법정 최대 한도까지 확대한다면 휘발유에 붙는 세금은 인하 전 정상 가격(820원) 대비 리터당 37%(304원) 낮은 516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