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수위도 없이 업무 시작…文, 진지하게 국정 임해"
"총리로 일한 저 역시 평가받을 것…제 인생의 영광"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문재인 정부 국정백서를 공개하며 "정부에 대한 평가는 국민의 몫이자, 역사의 몫이다. 문재인정부도 공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국정백서 웹사이트 주소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힌 뒤 "평가와 별도로 문재인 대통령은 매우 진지하게 국정에 임하셨고, 내각도 나름의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정부는 대통령 탄핵에 따른 국정공백이라는 매우 특수한 상황에서 인수위원회도 없이 업무를 시작했다"며 "그래서 출범 직후 국민인수위원회라는 임시기구를 설치해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100대 국정과제를 수립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 과제들이 5년 동안 어떻게 이행돼 왔는지, 국민의 삶은 어떻게 변화했는지 등을 '문재인정부 국민보고'에서 살펴보실 수 있다"며 "각각의 보고 항목마다 관련 정책자료로 바로 이동해 상세한 내용을 열람하실 수도 있도록 세심하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절반 이상을 국무총리로 일했던 저 역시 공과가 있고, 국민과 역사의 평가를 받을 것"이라며 "부족한 제가 총리로 일했던 2년 7개월 13일은 제 인생에서 가장 충실한 기간이었다. 그것을 저는 영광으로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문재인정부 국민보고 웹페이지가 국민과 역사의 평가를 위한 기초가 되고, 미래를 위한 교훈이 되리라 생각한다. 많은 국민들께서 참여하시고 함께 생각하시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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