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오전 경북 울진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해 사고 수습 및 주민 지원 대책 등을 점검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울진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를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현재 울진국민체육센터 등 16개소에는 600여 명의 이재민이 대피해 있다.
이날 방문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전해철 행안부장관 등이 동행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5일 이번 산불과 관련, "신속한 복구와 피해 지원을 위해 피해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또 "신속한 산불 진화를 위해 기관과 지자체가 보유한 헬기 등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하고 재발화가 되거나 인근 지역으로 번지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재민 등 피해 주민들에게 임시조립주택 등의 주거 지원, 영농철 영농지원 대책 등 생계와 생활안정을 위한 조치를 즉시 검토해 시행하라"고 했다.
지난 4일 오전 11시17분께 경북 울진군 북면의 한 야산에서 난 불이 강원 삼척까지 번졌다.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으며, 6일 오전 9시 기준 1만2317㏊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