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일 3·1절 103주년을 맞아 "3·1운동 정신을 통해 만들어야 할 오늘의 새로운 세상은 '공정한 세상'"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전하며 "출신과 성별, 지역과 세대, 직업과 종교의 차이를 넘어 모두가 고른 기회를 얻는 세상. 공정한 경쟁을 보장받으며 기여한 만큼의 몫을 누리는 공정 사회로의 '세상 교체'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미래"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103주년 3·1절을 맞아, 일제의 폭압에도 굴하지 않고 자주독립을 외친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국민과 함께 되새긴다"며 "3·1운동은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이자, 전 세계 억압받는 민중들에게 나라의 자주와 독립, 자유와 평등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운 세계사적인 평화운동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 다시 하나 된 민족의 힘으로 일제에 항거했던 3·1운동 정신이 필요하다"며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가족 여러분, 우리는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결코 과거로 회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시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 정치가 그 중심에 서야 한다"며 "기득권 대결 정치를 청산하고 국민통합 정치로 가야 한다. 승자독식 국회가 아닌 국민통합 국회로 국민의 다양한 정치 의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또한 제왕적 대통령제가 아닌 국민통합 정부로 이를 실행해야 한다"며 "정쟁과 대립의 정치를 끝내고 민생실용 정치로 나아가야 한다. 좌우, 진보·보수로 갈라져 세대와 지역, 성을 나눠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정치는 이제 종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오는) 3월9일 주권자 국민께서 권한을 위임해 주시면 통합된 대한민국의 힘으로, 민생실용 정치로, 완전히 공정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며 "103년 전 선대들의 단결된 힘이 세계 10대 경제강국 대한민국을 만들었듯 세계 5강 선진 경제강국을 물려주는 유능한 경제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