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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대통령, 3·1절 기념식 임시정부 기념관서 마무리 "100년 전 고통 되풀이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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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 마지막 3·1절 기념식은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국립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임정 기념관)에서 열렸다.

임정 기념관 건립은 문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공약 중 하나였다. 문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7년 8·15 광복절 경축식과 같은해 12월 중국 충칭 임시정부 청사 방문에서 임정기념관 건립을 공언했다.

2020년 4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이듬해 11월23일 개관할 예정이었던 임정 기념관은 추가 공사가 진행돼 예정일이 석달 여 후인 이날 문을 열었다.

청와대는 "이번 기념식은 우리 민족 최대의 독립운동인 3.1운동을 계기로 수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활동과 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할 수 있는 뜻깊은 장소에서 개최됐다"며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활동과 역사를 민주주의의 출발점으로 기억하고 대한독립을 위한 선열들의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의 고귀한 정신을 계승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 내 총 다섯번 열린 3·1절 기념식은 매번 다른 장소에서 거행됐다.

 

과거 정부에서는 주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세종문화회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국립극장(노무현 정부 2003년 제84주년 기념식), 유관순기념관(노무현 정부 2005년 제86주년 기념식), 독립기념관(이명박 정부 2009년 제90주년, 2010년 제91주년 기념식) 등도 있었다. 다만 2011년 제92주년 기념식 이래로는 6년 연속 세종문화회관에서 기념식이 열렸다.

문재인 정부의 첫 3·1절 기념식(2018년 제99회 기념식)은 서대문형무소에서 진행됐다.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고자 하는 의도로, 문 대통령은 당시 기념사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에 있어서도 가해자인 일본 정부가 '끝났다'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 "독도는 일본의 한반도 침탈 과정에서 가장 먼저 강점당한 우리 땅이다. 우리 고유의 영토", "일본은 인류 보편의 양심으로 역사의 진실과 정의를 마주할 수 있어야 한다" 등 대일 강경 발언을 내놨다.

2019년 제100회 3·1절 기념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과 겸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매년 열리던 기존 3·1절 기념식에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더한 것으로, 이날 문 대통령은 '불행했던 과거 100년을 딛고, 희망적인 미래 100년을 향해 나아가자'는 비전 아래 남북한의 새로운 경제 공동체 구상이 담긴 '신(新) 한반도 체제'를 천명했다.

2020년 3월1일 제101주년 3·1절 기념식 기념사는 서울 종로구 배화여자고등학교에서 열렸다. 배화여고는 3·1운동 1년 후인 1920년 만세운동이 일어난 배화학당의 전신이다. 당시 청와대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향한 첫해의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서"라고 배화여고를 기념식 장소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2월 말부터 국내 코로나 사태가 발생한 것을 고려한 듯, 당시 문 대통령은 독립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되새기며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피력했다.

2021년 제102주년  3·1절 기념식 기념사는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거행됐다. 기념식이 열린 탑골공원은 3·1독립운동이 시작된 곳으로, 만세운동과 독립선언서 낭독이 있었던 3·1 운동의 발상지다.

청와대는 당시 "102년 전 일제의 식민 지배에서 벗어나 독립돼야 한다는 것을 세계만방에 고했던 정신을 되살려, 세계적인 선도국가로 도약하겠다는 도전을 세계 만방에 선언한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일본을 향해 피해자 중심주의라는 원칙으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동시에 대화를 제안하는 한편, 코로나19 위기 극복 의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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