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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NSC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강한 유감…즉각 중단 촉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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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4시부터 5시30분까지 1시간30분 동안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NSC 상임위원들은 회의에서 러시아의 침공 관련한 국제사회 동향과 한국에 대한 파급 영향 등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상임위원들은 러시아가 유엔헌장을 비롯한 국제법을 위반하고 국제사회의 여망에 반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은 반드시 존중돼야 하며, 외교를 통해 평화적으로 분쟁을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를 비롯해 평화적으로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기로 했다.

아울러 재외 국민과 기업보호를 위해 범정부적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하기로 하고, 금융·환율·주식시장과 공급망, 수출 등 한국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 북한 동향과 한반도 정세를 점검하고 유관국,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북한을 대화의 장에 견인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다.

NSC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7시부터 8시15분까지 1시간15분 동안 서 실장 주재로 차관급 인사가 참석한 NSC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24시간 비상체제로 실시 중인 한국 국민과 기업의 안전 확보대책을 재점검하고, 미국 등 관련국들과의 정보 공유 및 대응 협의를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 국정원 등을 중심으로 현재 긴밀히 진행 중인 미국 등 관련국들과의 정보 공유 및 대응 협의를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공관원과 크림지역 교민을 제외한 한국 국민은 64명이 우크라이나 지역에 체류 중이며, 이날 이후 36명이 추가 철수 예정이다.

러시아가 독립을 승인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이 있는 돈바스 지역 체류 교민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외교부는 이미 지난 13일 우크라이나 전역에 여행경보 최고단계인 '여행금지'를 발령했으며, 주우크라이나 한국대사관을 통해 신속한 철수를 긴급 공지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보호를 명목으로 특별 군사작전을 승인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특별 군사작전 선포 이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인근 등 곳곳에서 러시아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폭발음이 들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했으며,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무력 침공을 중단해달라고 호소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군사 행동에 "세계는 러시아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규탄했다. 미국은 추가로 광범위한 제재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무고한 인명 피해를 야기하는 무력 사용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러시아의 무력 침공에 유감을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국제 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무력 침공을 억제하고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경제 제재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지를 보내며, 이에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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