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하태경 다 짱짱했다"
이준석 "토론선수들이랑 했으니까" 맞장구
李 "이재명 탁탁 막혀" 尹 "답 어떻게 하겠나"
"열차 타니 옛날 생각…취식 안돼 조금 섭섭"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2일 "국민의힘 경선 토론이 대선후보 토론회보다 더 힘들었다"라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호남일정을 위해 올라탄 열정열차에서 이준석 대표가 '경선 토론과 본선 토론 중에 뭐가 더 힘들었나'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어 "홍준표, 유승민 선배나 원희룡 지사 하태경 의원이나 다 뭐 짱짱했던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자 이 대표도 "토론 선수들이랑 했으니까"라고 맞장구를 쳤다.
이어 이 대표가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백현동 답할때 보면 말문이 탁탁 막히더라. 답못하겠지 하고 질문한건가'라고 하자 "답을 어떻게 하겠나. 외교 안보 질문할때 제발 도망가서 동문서답하지 마시고 진성성있게 답 부탁드린다고 했지 않나"라고 했다.
윤 후보는 열정열차에 오른 소감을 묻자 "열차는 과거에 일주일에 한두번씩은 계속 탔다. 옛날 생각도 많이 난다. 코로나때문에 취식이 안돼 섭섭하긴 하다. 귤도 까먹고 이래야 더 맛이 나는데"라고 했다.
이어 "너무 옛날 얘기하니 꼰대같긴 한데 새마을호에도 식당칸이 있었잖아. 통일호 타면 간식 파는 카트도 있었고"라며 "큰 도시 동대구역이라든지 부산역 이런데 가면 지역 특산물도 팔고"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