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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베트남 평화·인권 운동가 틱낫한 스님 향년 95세로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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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베트남 평화·인권운동가이자 사회참여 활동가, 명상가인 틱낫한 스님이 22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95세.

뚜 히에우 사원은 틱낫한 스님이 이날 중부 후에에 있는 사원에서 자정께 입적했다고 밝혔다.

명상 공동체 플럼 빌리지 사원도 틱낫한 스님의 트위터를 통해 고인이 별세했다고 부음을 확인했다.

틱낫한 스님은 티베트 불교의 달라이 라마 14세와 함께 20세기부터 평화운동을 펴온 대표적인 불교 지도자로 활동했다.

그는 '사회참여 불교' 운동을 창시하고 미국과 프랑스 등을 중심으로 각국에서 불교와 명상을 보급하는 노력을 펼쳤다.

 

틱낫한은 1926년 10월 베트남 중부 후에에서 태어났으며 16세이던 1942년 뚜 히에우 사원에서 출가했다. 그는 1950년 베트남 선(禪) 수련원을 세워 외국어와 서양 과학, 철학을 가르쳤다.

베트남 전쟁 동안 사원에서 수행을 계속할지 아니면 사원을 나와 전화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행동할지 고민한 끝에 결국 '행동하는 불교' 활동으로 피해자와 난민 구제에 힘썼다.

1964년 이래 병원과 사회복지 학교, 불교대학, 사회단체를 차례로 설립하고 고아들을 지원하고 전쟁 희생자를 위한 활동에 매진했다.

그는 1966년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베트남 전쟁의 평화적 종식을 설파하고 시와 저작을 통해 미국사회에 불교의 선을 소개 정착시키도록 했다.

틱낫한의 사상은 마틴 루서 킹 목사에 깊은 영향을 주었으며 킹 목사의 추천으로 1967년도 노벨평화상 후보가 되기도 했다.

그러다 반전운동에 반발한 베트남 정권에 의해 귀국을 거부당하자 1973년 프랑스 보르도로 옮겨가 플럼 빌리지 사원을 세우고 평화·인권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명상지도를 펼쳤다.

틱낫한은 2014년 11월 프랑스에서 뇌출혈로 혼수 상태에 빠졌지만 다음해 초 점차 의식을 회복했다.

2018년에는 베트남으로 영구 귀국해 출가한 뚜 히에우 사원에서 만년을 보냈다.

방한한 적이 있는 틱낫한은 '귀향',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 '화', '거기서 그것과 하나 되시게', '틱낫한의 사랑법', '틱낫한의 상생', '틱낫한의 걷기명상' 등 100여권의 저서를 출간하였는데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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