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19 (월)

  • 맑음동두천 -2.2℃
  • 맑음강릉 4.9℃
  • 맑음서울 -2.0℃
  • 구름많음대전 1.4℃
  • 흐림대구 3.6℃
  • 흐림울산 7.0℃
  • 구름많음광주 1.4℃
  • 흐림부산 8.9℃
  • 흐림고창 -0.5℃
  • 흐림제주 5.3℃
  • 맑음강화 -3.8℃
  • 맑음보은 0.2℃
  • 흐림금산 1.7℃
  • 흐림강진군 2.0℃
  • 구름많음경주시 4.9℃
  • 흐림거제 8.9℃
기상청 제공

정치

이재명 "기재부 관료들 탓에 코로나 지원 진척 안 돼"

URL복사

 

기재부와 연일 대립각 "충분히 재정여력 된다"
"先지원後정산, 현금지원, 전면지원 방향으로"
윤호중 "李, 현장 고충 수차 전달하며 꾸지람"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9일 코로나19 피해 지원과 관련, "정부의, 또는 기획재정부 관료들의 책상머리(책상물림) 생각들 때문에 진척이 잘 안 된다"면서 기재부와 대립각을 세웠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소극장에서 손실보상 사각지대 업종의 소상공인들과 가진 타운홀 미팅에서 이같이 말하며 "선(先)지원 후(後)정산, 금융보다는 (현금)지원을, 부분이 아니라 전면, 전부 지원하는 방향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기 대전제는 우리가 그런 (재정) 여력이 되느냐는 건데, 실제로는 다른 나라에 비해 충분히 그런 여력이 된다고 생각된다"면서 거듭 재정당국을 압박했다.

그는 "우리가 재난·질병·외침 등등으로부터 국민이 위험에 처했을 때 일단 국가가 나서서 국민을 보호해야 하며, 그 보호하는 일에 드는 비용 조차도 당연히 국가공동체, 더 본질적으로 얘기하면 우리 모두가 함께 부담해야 한다"며 "안타깝게도 여러 영역에서 배제 되거나 또 경계지점에서 아슬아슬하게 지원받지 못하고, 그 경계 안에 있는 경우라도 보상이나 지원이 충분하지 못해서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많이 보게된다"고 운을 뗐다.

구체적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됐는데도 예를 들면 직접 업무명령 대상, 시간·인원제한 아니면 아예 영업금지, 집합금지 이런 대상이 된 경우조차도 충분히 보상되지 않는다"며 "실제 그 이상의 피해를 봤는데 명시적인 제한 명령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이유로 전혀 지원을 못 받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나라들이 GDP 대비 10% 이상의 대대적인 국민 지원을 하는데 다 이유가 있다"며 "그들이 다 돈이 남거나 아니면 국가부채비율이 굉장히 낮아서, 괜히 여유가 있어서 하는 게 아니고 우리보다 훨씬 더 국가부채비율도 높고 국가의 재정여력도 취약한데 우리보다 몇 배씩 해당되는 지원을 했다. 왜 그랬을까"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이 정말로 국가에 기여하려는 생각이 강하고 헌신적이어서 국가가 정하면 웬만하면 다 따라준다"며 "그게 한강의 기적을 넘어서서 우리가 국제적으로도 경제 선진국으로 평가받게 되는 주된 이유일 거라 생각된다. 이런 국민들의 공리적인 정신, 또 시민의식에 계속 의존할 게 아니라 부담을 줄여주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면서 ▲전부 보상 ▲현금지원 ▲선지원 후정산 필요성을 역설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소상공인들은 손실보상 사각지대를 조목조목 지적하며 울분을 토했다. 예식장을 운영하는 한 웨딩업체 사장은 정상영업을 한 2019년도까지 매출 산정 기준에 넣는 부분을 지적했고, 전시행사업체 대표는 백신 접종률이 낮은 임산부 대상 박람회가 '방역패스' 행사로 지정된 데 한탄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예컨대 지금보다는 다음대, 나는 사실 선거 운동 하는 중이니까 다음에 우리가 집권하게되면 어떻게 할 것인지 주로 얘기하게 된다"며 "그래도 내가 집권여당 대선 후보이기 때문에 현재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일도 최선을 다해 찾아보려 한다"고 위로했다.

그는 "그러다보니 가끔씩 정부와 이견이 발생해 약간의 갈등도 생겨난다"며 "그래도 나는 현장 목소리를 현재 상태, 정부 정책에 최대한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는 '다른 나라에서 전례가 없어서 못한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손실보상) 이거는 다른 나라에서 많이 하는 것과 반대로 가고 있다"며 "국가가 개인에 대해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한 부담을 국가, 즉 온 국민의 이름으로 지원하는 문제는 왜 또 다른 나라에서 하는 것 만큼 안하는 지 조금 이해가 안 가기도 한다. 그것을 바꾸는게 내 몫"이라고 뼈있는 말을 했다.

코로나19 위기대응특위 위원장인 윤호중 원내대표도 "후보님이 참석하는 간담회인데 내게 꼭 참석해서 발언을 해달라고 요청한 의미는 지금 추경이 논의되고 있으니 여러분의 고충을 묵히지 말고 바로바로 정부 정책에 반영할 수 있게 해달라는 뜻의 아닌가 생각한다"고 호응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 후보가 현장에서 만나는 소상공인들의 고충을 그동안 여러차례 당에 전달하고, 답답한 부분이 있으면 정부부처에 즉각 반영해야 한다고 거의 꾸지람에 가까운 말을 해왔다는 걸 잘 알 것"이라고 호응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손실보상을 못 받고 있어서 우리가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말씀들을 참고해서 여러분을 위한 추경 예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미리 제도를 만들면서부터 여러분의 처지를 살피지 못한 점에 대해서 깊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후보와 윤 원내대표를 비롯해 을지로위원장인 진성준 의원, 이동주·김경만·천준호·김성환 의원 등이 참석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7일 명심 토크콘서트에 참석했던 카메라 감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자 전날 일정을 전면 중단했었다. 코로나 밀접 접촉은 아니라는 게 민주당 설명이었으나 선제적으로 PCR 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전 음성판정을 받은 후 소상공인 타운홀 미팅을 시작으로 일정을 재개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함영주 회장 “판 바꾸는 혁신·하나금융 대전환” 선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025년 연임 성공 이후 본격적으로 출범한 2기 체제는 ‘안정’과 ‘성장’을 목표로 비은행 부문 강화, 글로벌 시장 확대, 주주가치 제고를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새해 신년사에서 함 회장은 금융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판을 바꾸는 혁신’과 ‘하나금융 대전환’을 선언하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함영주 회장 ‘2기 체제’ 밸류업·비은행 부문 강화 지난해 3월 정기주총에서 81.2%의 찬성률로 연임에 성공한 함 회장은 오는 2028년 3월까지 임기를 보장받았다. 그의 정당성은 실적과 안정적인 리더십 체제에 기반하고 있다. 함 회장이 연임에 성공한 가장 큰 배경은 실적이다. 지난 2022년 함영주 회장 선임 당시에는 외국인 과반의 반대표가 나왔으나, 3년 후 연임 표결에서는 찬성 우위로 전환됐다. 이는 외국인 주주들이 과거와 달리 수익성과 경영 성과에 더 주목하고, 주주 환원 정책에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함 회장은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한 이후 초대 은행장을 맡았고, 하나금융 부회장을 거쳐 2022년 회장 자리에 올랐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그룹 당기순이

정치

더보기
나경원 “여야 불문 공천뇌물 전수조사 해 보자”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공천헌금 수수 의혹 등으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윤리심판원이 지난 12일 김병기 의원(서울 동작구갑, 국방위원회, 3선) 제명을 의결하고 김병기 의원이 19일 탈당을 선언한 가운데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서울 동작구을, 법제사법위원회, 5선)이 여야 공천뇌물 전수조사를 제안했다. 나경원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참에 성역 없이 공천뇌물 전수조사 해 보자. 여야 불문이다”라며 “누가 거부하는지, 누가 떳떳하지 못한지 국민 앞에 명명백백히 밝히자”고 촉구했다. 나경원 의원은 “정치권에 기생하는 '매관매직'의 뿌리를 완전히 발본색원하는 정치개혁의 원년으로 삼자”며 “돈 공천은 민주주의를 돈으로 파괴하는 행위다. 탈당, 제명 꼬리자르기로는 안 된다. 의원직 박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재심을 신청하지 않고 떠나겠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현행 더불어민주당 당규 윤리심판원규정 제29조(재심신청 및 절차)제1항은 “중앙당윤리심판원 또는 시·도당윤리심판원의 징계결정을 통보 받은 당원은 그 결정을 통보 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중앙당윤리심판원에 재심신청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제

더보기
【커버스토리】 함영주 회장 “판 바꾸는 혁신·하나금융 대전환” 선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025년 연임 성공 이후 본격적으로 출범한 2기 체제는 ‘안정’과 ‘성장’을 목표로 비은행 부문 강화, 글로벌 시장 확대, 주주가치 제고를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새해 신년사에서 함 회장은 금융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판을 바꾸는 혁신’과 ‘하나금융 대전환’을 선언하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함영주 회장 ‘2기 체제’ 밸류업·비은행 부문 강화 지난해 3월 정기주총에서 81.2%의 찬성률로 연임에 성공한 함 회장은 오는 2028년 3월까지 임기를 보장받았다. 그의 정당성은 실적과 안정적인 리더십 체제에 기반하고 있다. 함 회장이 연임에 성공한 가장 큰 배경은 실적이다. 지난 2022년 함영주 회장 선임 당시에는 외국인 과반의 반대표가 나왔으나, 3년 후 연임 표결에서는 찬성 우위로 전환됐다. 이는 외국인 주주들이 과거와 달리 수익성과 경영 성과에 더 주목하고, 주주 환원 정책에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함 회장은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한 이후 초대 은행장을 맡았고, 하나금융 부회장을 거쳐 2022년 회장 자리에 올랐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그룹 당기순이

사회

더보기
아시아 염증성 장질환 환자, 경화성 담관염 동반 시 암 발생 ‘위험’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이 대표적이며, 위장관에 만성적인 염증을 유발하는 난치성 질환이다. 경화성 담관염은 담도에 만성 염증 및 섬유화를 유발해 간경변이나 간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는 질환으로, 염증성 장질환과 밀접하게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동안 염증성 장질환과 경화성 담관염에 대한 대부분의 연구들은 주로 서양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는 상대적으로 환자 수가 적어 대규모 역학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박상형 교수팀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6개국 염증성 장질환 환자 5만여 명을 분석한 결과, 경화성 담관염 유병률은 서양보다 5~7배 낮지만, 경화성 담관염이 동반될 경우 대장암·담관암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아시아 지역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경화성 담관염의 발생 현황과 임상 경과를 분석한 첫 대규모 역학 연구로, 아시아인의 특성에 맞는 조기 진단과 관리의 중요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박상형 교수팀은 아시아 6개국 25개 의료기관의 염증성 장질환 환자 51,314명을 분석한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새해에도 계속 목도하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세상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대통령이 되었으나 2년10개월여의 재임기간 동안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전락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 사건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선고가 어떻게 날 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무기징역은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무너진 ‘공정과 상식’은 추악한 과거로 돌리고 병오년 새해에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희망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그러나 새해 벽두부터 터져 나온 한 장관 후보자의 갑질, 폭언, 투기 등으로 인한 자질 논란과 정치권 인사들의 공천헌금과 관련한 수많은 의혹, 대장동 일당들의 깡통 계좌 등을 지켜보며 우리는 깊은 회의감과 자괴감에 빠진다. 평생을 ‘공정과 상식’이라는 가치를 등불 삼아 살아온 이들이 “불법과 비리를 멀리하고 공명정대하게 살라”, “과유불급을 가슴에 새기고 욕심내지 마라”, “남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보다 자존감을 키워라”라고 강조해 온 말들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법을 만드는 이들과 나라를 이끄는 이들이 정작 그 법과 상식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