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0 (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

문 대통령 "22사 경계작전 실패, 있어선 안 될 중대 문제…군 특별점검 실시"

URL복사

 

"이런 상황 반복에 대해 軍 경각심, 책임감 가져야"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22사단 지역에서 발생한 경계작전 실패는 있어서는 안 될 중대한 문제"라며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 점에 대해 군은 특별한 경각심과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문 대통령의 발언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현장 조사에서 드러난 경계태세와 조치, 경계시스템 운영의 문제 해결하고, 군 전반의 경계태세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전비태세검열단의 동부전선 월북 상황 현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합참 발표에는 지난 1일 탈북민 A씨의 월북 당시 군이 감시 장비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현장 지휘관이 오판을 했던 정황이 나타나 군 대응 전반이 부실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A씨가 철책을 넘는 순간 과학화 경계 체계에서 경고등과 경고음이 발생했지만, 소대장 등 6명으로 구성된 초동조치조는 특이 사항이 없다며 철수했다.

철책 감시 카메라를 지켜보던 감시병도 A씨의 월책을 놓쳤다. A씨는 이중 철책을 차례로 넘었지만 감시병은 이를 포착하지 못했다.

비무장지대 안에서 A씨 모습이 다시 포착됐을 때에는 지휘관의 오판도 뒤따랐다. GOP 대대장은 A씨가 귀순하기 위해 철책으로 다가오는 것으로 보고 기다렸지만, 결국 방향을 돌려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으로 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사건 발생 4일 만에 지시를 내린 배경에 대해 "(대통령이) 이번 기회에 군이 경계 시스템에 대한 점검 계기로 삼으라는 강한 주문을 했다"고만 답했다.

그러면서 "관련된 보고는 수시로 지속적으로 받아왔다"며 "합참에서 발표를 하면서 좀 더 상황에 대해서 명료하게 파악하게 된 점을 생각하면 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핵심 관계자는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문 대통령의 베이징 올림픽 초청 여부에 대해 "한국 측에서 알아서 결정하면 되는 것"이라고 한 것에 대해서는 "이전에 베이징 올림픽과 관련해 말씀드린 내용이 계속 유효하다"고 했다.

청와대는 그동안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번영, 남북관계 개선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혀왔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베이징 올림픽 참석이 불투명해지면서 거론되는 한중 화상정상회담 추진 여부에 대해서도 "현재로서 말씀드릴 사항없다"며 말을 아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키타무라 아사미·백승우, 듀오 리사이틀 ‘Dialog’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듀오 리사이틀 ‘Dialog’가 오는 11월 15일(토) 오후 3시 서울 일신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일본 피아니스트 키타무라 아사미와 한국 피아니스트 백승우가 처음으로 함께 무대에 올라 특별한 음악적 순간을 선사한다. 이 리사이틀은 두 아티스트가 하나의 피아노 앞에서 호흡을 맞추며 존중과 배려의 조화를 이루는 ‘대화’의 장이 될 예정이다. 공연 중간에는 두 피아니스트가 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Dialog’ 코너도 마련돼 부부이자 동료로서의 그간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서로 다른 음악적 환경에서 배운 점과 공감의 순간들을 공유하며, 연습실의 작은 일화부터 무대에서의 특별한 경험까지, 두 사람의 이야기는 음악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다듬어온 시간을 담고 있다. 이번 무대는 두 나라의 음악가가 피아노를 통해 ‘공감과 대화’를 이어가며 앞으로의 문화교류가 더욱 깊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한다. 프로그램은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슈베르트의 ‘네 손을 위한 환상곡 F단조’, 일본 작곡가 사사키 쿠니오의 ‘Ocean Beat’, 라흐마니노프의 ‘6개의 소품, Op.11’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