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0 (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

문 대통령 "한반도 평화 의지 재확인"...호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격상(종합)

URL복사


국방·방산 협력, 디지털 전환 등 경제 회복 노력
원자재·핵심 광물 안정적 공급망 구축 협력 지속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각)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자 협력, 지역 및 국제 협력 방안 등 공통 관심사를 폭넓게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호주 캔버라 국회의사당 내 총리 집무실에서 모리슨 호주 총리와 한·호주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오전 9시28분부터 27분간 단독회담을 갖고, 이후 1시간 동안 확대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확대회담 시작 전 모두발언을 통해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며 "수교 60주년을 맞은 양국 국민들에게 아주 기쁜 선물이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호주와 한국 간 주요 교역액이 올해 사상 최대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급망 안정과 탄소중립 기술, 우주 사이드 등 미래 첨단 분야로 협력 분야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모리슨 총리님과 단독회담을 통해 국제정세와 한반도 평화에 대한 양국의 입장과 의지가 같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호주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책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일관되게 지지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모리슨 총리는 "1만명 호주 군인들이 한국전쟁에 참전, 희생한 것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가 세워졌다"며 "우리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성공적인 민주주의, 자유주의 국가로 부상하기 위해 맞닥뜨린 투쟁이 위대한 성공임을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과 호주가 상호보완적인 경제와 자원 수출을 해왔다는 점을 언급한 모리슨 총리는 "양국 모두 새로운 에너지경제로 전환했다"며 "자원과 에너지 협력을 계속 강화하고 새로운 협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인들은 호주 성장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며 "양국 관계를 어떻게 더 증진시킬 수 있을지 더 많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논의하고 싶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두 정상은 한국과 호주가 1961년 외교관계 수립 이후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등 기본적 가치에 기반해 우호협력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온 것을 평가했다. 올해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두 나라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데 합의했다.

 

두 정상은 또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통해 역내 안정과 평화·번영에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 국방·방산 등 안보 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코로나 대응과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으로 역내 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한·호주 간 경제·통상 협력 증진 방안의 일환으로 탄소중립 기술과 수소경제 등 미래 핵심 산업 분야에서 호혜적·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원자재, 핵심 광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한 체계적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호주 정부가 단계적 방역 완화 정책을 통해 오는 15일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우리 국민에 대한 입국 허용 조치를 발표한 것을 환영했다. 이를 통해 두 나라 간 교류가 재개되고 관광산업 등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문 대통령과 모리슨 총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를 위한 대화와 외교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문 대통령은 종전선언 구상 등을 포함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모리슨 총리는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노력에 강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하고, 지속적인 협력 의사를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상열 서울시의원, 긴급차량 길 터주기 시민 의식 제고에 앞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서상열 의원(국민의힘, 구로1)은 17일, 긴급차량 길 터주기 인식 제고를 위해 서울시가 관련 훈련과 홍보 등을 강화하는 '서울특별시 긴급차량 출동환경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소방차, 구급차 등 긴급한 출동·조치를 위한 차량의 경우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해 현행 법령으로도 통행 방법에 별도의 특례가 인정되어있지만 일반운전자들의 '길 터주기' 시민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행 조례는 긴급차량 출동환경 조성 및 관리를 위해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관계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지만 긴급차량 출동 중 시민들의 양보 및 협조는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실제로, 긴급차량의 사이렌소리를 듣고도 길을 비켜주지 않거나 구급차 뒤를 따라 붙어 얌체 운전을 하는 행태가 여전히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최근 국민 신문고에는 종합병원 근처에서 구급차의 진로를 방해한 택시의 처벌을 요청하는 민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또한, 지난 13일에는 국민권익위원회가 긴급차량 길막기에 대한 제재 강화 및 길터주기 홍보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긴 '긴급자동차 도로 통행 원활화 방안'을

문화

더보기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 ‘클래식 언박싱 시즌 2’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산하 국립청년예술단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이하 KNCO, 지휘자 김유원)가 클래식 입문자를 위한 콘서트 ‘클래식 언박싱 시즌 2: 왓츠 인 마이 오케스트라’를 오는 11월 2일(일) 오후 5시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인다. ‘클래식 언박싱’은 클래식 음악에 입문하는 관객들이 익숙한 멜로디를 통해 각 음악의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공연이다. 지난 시즌 1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이번 공연은 보다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꾸며졌다. 프로그램은 주페의 오페레타 ‘경기병’ 서곡을 시작으로 헨델 ‘사계’ 중 ‘봄’ 1악장, 몬티 ‘차르다시’, 그리그 ‘페르 귄트’ 모음곡,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9번 4악장 등 익숙하지만 이름은 생소한 명곡들로 구성된다. 또한 앤더슨 ‘타자기 협주곡’, 필모어 ‘라수스 트롬본’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클래식 악기의 협연 무대도 마련돼 다양한 악기의 개성과 음색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콘서트가이드 나웅준이 함께해 각 곡의 배경과 이미지를 해설하며 클래식 감상의 몰입을 더한다. 지휘는 김유원이 맡는다. 그는 2022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