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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 대통령 "한·호주,광물 공급망 구축…핵심광물 MOU 체결"(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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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한국과 호주 정부는 13일(현지시각) 호주 수도 캔버라에서 한·호주 간 핵심광물 공급망 및 탄소중립기술과 수소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정(MOU)을 체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호주 캔버라 호주 캔버라 국회의사당 내 총리 집무실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올해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한·호주 양국 관계 장관은 문 대통령과 모리슨 총리 임석 하에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탄소중립 및 수소 협력 MOU 등 협정에 서명했다.

 

이날 체결된 2건의 MOU는 양국 간 관계 격상 선언에 따른 일환으로 추진됐다.

 

먼저 한·호주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MOU는 지난달 로마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로 마련된 한·호주 정상회담 논의의 연장선에 있다. 당시 체결한 한·호주 탄소중립 기술 파트너십 공동성명에는 전략적 광물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호주는 철광석·석탄·액화천연가스(LNG) 등 전통적인 자원과 에너지 부국임과 동시에 세계적 핵심광물 보유국가다. 호주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니켈·코발트의 전 세계 매장량 2위, 반도체 핵심소재인 희토류의 매장량은 세계 6위에 달한다.

 

정부는 글로벌 탄소중립 추진에 따라 향후 핵심광물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호주와의 협력을 추진했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향후 2040년까지 전기차 관련 소재의 경우 리튬은 42배, 흑연 25배, 코발트 21배, 니켈 19배, 희토류 7배 이상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게 정부의 전망이다.

 

여기에 핵심광물은 국가별 매장량 편차가 커서 언제든 공급망 위기가 현실화 될 위험성이 있다고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 2019년 전세계 생산량 기준으로 중국은 희토류의 63%, 텅스텐의 83%를 담당했다. 콩코는 전 세계 코발트 생산량의 73%를 차지했다.


청와대는 이번 호주와의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MOU 체결을 통해 한·호주 정부 및 기업간 협력 확대로 공급선 다변화와 함께 안정적 공급망 확보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와는 별도로 한·호주 정부는 탄소중립·수소협력 관련 MOU도 체결했다. 이번 MOU는 지난달 체결한 탄소중립 기술 파트너십의 이행 속도를 높이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한·호주는 2022년 ▲수소공급망 ▲저탄소 철강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기술(CCUS) 등 3대 핵심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협력 범위와 분야를 확대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호주는 2019년 발표한 국가수소 전략에서 2050년까지 전세계 최대 수소 수출국이 되겠다는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풍부한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게 골자다.

 

특히 호주는 재생에너지 잉여 전력 활용 방안으로 수소를 주목하고 있다. 풍부한 천연가스·석탄을 활용해 블루 수소를 생산하고, 이렇게 생산한 수소를 광대한 국토 중 5개 거점에 안전한 대량 수소저장소를 통해 보관·운송·수출을 한다는 게 호주의 구상이다.

 

이를 위해 총 61개 투자 프로젝트를 가동 중에 있다. 이중 개발 단계에 있는 것이 77%로 국내 기업이 진출하기에 충분한 여건이 조성돼 있다고 청와대는 판단하고 있다. 청와대는 한국 민간 기업의 한 발 앞선 수소 생산·저장·운송 기술력이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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