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06 (금)

  • 흐림동두천 0.6℃
  • 흐림강릉 4.0℃
  • 흐림서울 1.5℃
  • 대전 1.6℃
  • 흐림대구 8.9℃
  • 울산 8.1℃
  • 광주 4.6℃
  • 부산 9.7℃
  • 흐림고창 1.1℃
  • 제주 9.2℃
  • 맑음강화 1.4℃
  • 흐림보은 1.8℃
  • 흐림금산 2.6℃
  • 흐림강진군 5.7℃
  • 흐림경주시 6.9℃
  • 흐림거제 8.3℃
기상청 제공

정치

문 대통령, 오늘 호주 출국…모리슨 총리와 공급망 등 회담(종합)

URL복사

 

3박4일 호주 국빈 방문… 호주, 코로나 후 첫 외국 정상 초청
13일 모리슨 총리와 정상회담…협정서명식, 공동기자회견
14일 시드니로 이동…경제인 초청 핵심광물 공급망 간담회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3박4일 일정의 호주 국빈 방문을 위해 12일 캔버라로 출국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9시20분 경기도 성남의 서울공항을 통해 호주 수도 캔버라를 향해 출국했다.

공항에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나와 문 대통령 부부를 배웅했다.

한국 정상이 호주를 국빈 방문하는 것은 이명박 정부였던 2009년 이후 12년 만이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호주를 방문하는 외국 정상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순방 이튿날인 13일 호주 수도 캔버라에서 모리슨 총리와 한·호주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호주 양국 간 협정 서명식, 공동기자회견 일정을 소화한다. 데이비드 헐리 호주 총독 내외 주최 국빈 오찬도 예정돼 있다.

같은 날 오후 문 대통령은 전쟁기념관 및 한국전쟁 참전기념비를 방문해 헌화하고, 한국전 참전 용사들을 초청해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공동기자회견에서는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공식 선언이 예상된다. 청와대는 이번 순방을 통해 국제사회 새로운 도전 과제로 떠오른 글로벌 공급망 위기 해결을 위한 전략적 협력 강화의 토대를 구축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14일 오전에는 호주 최대 경제도시인 시드니로 이동한다. 앤서니 알바니스 호주 노동당 대표 면담에 이어 마가렛 비슬리 뉴사우스웨일주(駐) 총독 내외가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한다. 이어 호주 경제인 초청 핵심광물 공급망 간담회를 주재한다.

이 자리에서는 전기차·반도체 등 신산업 육성에 필수적인 핵심광물의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니켈·코발트와 반도체 핵심소재인 희토류 매장량이 풍부한 자원 부국이다.

문 대통령은 순방 사흘 째인 14일 시드니에서 모리슨 총리 내외가 주최하는 국빈 만찬을 끝으로 3박4일 간의 주요 일정을 마무리 짓고 15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방역을 위해 자국민의 입국 조차 막고 있는 호주가 문 대통령을 국빈 초청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스콧 모리슨 총리가 문 대통령 방문에 각별한 공을 들였다. 올해 한·호주 수교60주년을 기념해 성사된 '원포인트' 순방이다.

그동안 문 대통령은 다자외교 무대 참석 계기에만 호주와 다섯 차례 양자 정상회담을 가져왔다.

 

▲함부르크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2017년 7월8일) ▲파푸아뉴기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2018년 11월17일) ▲제76차 유엔총회(2019년 9월25일) ▲영국 콘월 G7 정상회의(2021년 6월12일) ▲로마 G20 정상회의(2021년 10월31일) 등이다.     

문 대통령의 임기 말 호주 국빈 방문이 성사된 데에는 경제적 관점에서 양측의 상호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진 측면 때문이다.

수소에너지 개발에 적극적인 호주는 한국의 한 발 앞선 수소 생산·저장·운송 기술력에 관심이 많다. 정부는 호주가 보유한 자원을 통해 반도체·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번 국빈 방문에서 청정에너지, 인공지능, 디지털 통상, 우주 분야 등 신성장 협력 모델을 창출, 공동 번영의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청정 수소 공급망 구축, 그린·블루 수소 생산협력, 수소 모빌리티 등 수소 경제에 관해 양국 간 협력의 여지가 굉장히 많다"고 했다.

외교적 관점에서는 호주가 '가치 동맹'을 앞세운 미국 주도의 대(對) 중국 포위망 구축 전략의 전면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의 방문이 향후 정세에 어떤 영향으로 작용할지 여부가 관심이다.

중국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미국을 향해 "결연히 반격할 것"이라고 반발한 바 있다. 호주는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3자 외교안보협의체)와 파이브아이즈(Five Eyes·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5자 기밀정보 동맹) 회원국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정부는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중국과의 관계도 조화롭게 발전시켜 나간다는 입장"이라며 "호주와의 지역 및 국제문제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오미크론 변이 유입과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문 대통령이 호주 순방을 강행하는 것이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청와대는 "호주는 방역 조치 등 우리 대표단의 안전 확보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예정 대로 방문해 달라는 입장을 전달해왔다"며 "우리도 수행원 규모를 축소하고 대규모 행사를 지양하는 등 철저한 방역 조건 아래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Sh수협은행, 美 LACP 비전 어워즈 금상 수상 ... “지속가능경영 성과 국제적 인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Sh수협은행은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이 주관하는 ‘2024/25 비전 어워즈(Vision Awards)’에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LACP 비전 어워즈’는 2001년부터 전 세계 기업과 기관의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평가해온 세계 최대 규모의 보고서 경연대회다. 올해는 전 세계 1,000여 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Sh수협은행은 이번 대회에서 총 8개 평가 항목 중 ▲보고서 표지 ▲경영진 메시지 ▲보고서 서술 내용 ▲재무 섹션 구성 ▲창의성 ▲정보 접근성 등 6개 항목에서 만점을 기록하며 100점 만점에 총점 98점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Sh수협은행은 해당 분야 금상 수상은 물론, 전 세계에서 출품된 보고서 중 성적이 우수한 상위 100개 기업을 선정하는 월드와이드랭킹에서 52위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신학기 수협은행장은 “비전 어워드 첫 출전에서 거둔 글로벌 100위 진입은 수협은행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투명하고 충실

정치

더보기
與, 검사 보완수사권에 “충분히 논의하고 숙의해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입법 완성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부가 3일 국회에 검찰개혁 법률안들인 ‘공소청법안’과 ‘중대범죄수사청법안’을 제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검사에게 보완수사권을 부여할지는 충분히 논의하고 결정할 것임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원회 의장은 5일 국회에서 개최된 정책조정회의에서 “검찰 개혁법안 처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 중대범죄수사청법과 공소청법 정부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당내 논의와 여론 수렴 등 숙의를 거쳐 제시된 의견들이 반영된 수정안이다”라며 “이번 검찰 개혁법안은 수사권과 기소권을 한 손에 쥐고 무소불위 권력을 휘둘렀던 정치 검찰을 뿌리 뽑기 위함이다”라고 말했다. 한정애 정책위원회 의장은 “검찰 개혁은 국민의 열망이자 명령이다. 이번 개혁 입법으로 더 이상 억울한 국민이 발생하지 않고 검찰이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민의 공복으로 거듭나게 해야 할 것이다”라며 “민주당은 흔들림 없이 검찰 개혁 법안을 처리해 나가겠다. 보완수사권 문제 등 남은 쟁점들도 충분히 논의하고 숙의해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검찰 개혁 입법을 완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또한 7개월 앞으로 다가온 공소청와 중수청 출범에 만전을 기해 주시길 바란다”며 “일부에서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