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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 대통령, 내일 호주 국빈 방문…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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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초청으로 2박3일 호주 국빈 방문을 위해 오는 12일 출국한다.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아 성사된 국빈 방문 기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격상을 위한 양국 간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오는 13일 호주 수도 캔버라에서 모리슨 총리와 한·호주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호주 양국 간 협정 서명식, 공동기자회견 일정을 소화한다. 데이비드 헐리 호주 총독 내외 주최 국빈 오찬도 예정돼 있다.

모리슨 총리와 정상회담에서는 경제·통상·자원·에너지·방산·첨단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반도 정세에 대한 상황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공동기자회견에서는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공식 선언이 예상된다.

청와대는 이번 순방을 통해 국제사회 새로운 도전 과제로 떠오른 글로벌 공급망 위기 해결을 위한 전략적 협력 강화의 토대를 구축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번 국빈 방문에서 청정에너지, 인공지능, 디지털 통상, 우주 분야 등 신성장 협력 모델을 창출, 공동 번영의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문 대통령은 전쟁기념관 및 한국전쟁 참전기념비를 방문하고, 한국전 참전 용사들을 초청해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14일에는 호주 최대 경제도시인 시드니로 이동한다. 앤서니 알바니스 호주 노동당 대표를 면담에 이어 마가렛 비슬리 뉴사우스웨일주(駐) 총독 내외가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한다.

 

이어 이번 호주 순방의 메인 일정이라 할 수 있는 호주 경제인 초청 핵심광물 공급망 간담회를 갖는다. 지난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한·호주 핵심광물 협력 대화'를 확인하는 일정이라 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의 호주 내 자원개발 프로젝트 참여 확대를 바라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전기차·반도체 등 신산업 육성에 필수적인 핵심광물의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니켈·코발트와 반도체 핵심소재인 희토류 매장량이 풍부한 자원 부국이다.

호주는 세계 최대 수소생산 및 수출국가를 목표로 국가 차원의 수소에너지 육성에 전력을 쏟고 있다. 이번 순방 기간 동안 수소 생산·저장·운송 기술에서 앞선 한국 기업이 호주의 수소에너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식의 협력 방안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청정 수소 공급망 구축, 그린·블루 수소 생산협력, 수소 모빌리티 등 수소 경제에 관해 양국 간 협력의 여지가 굉장히 많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순방 사흘 째인 14일 시드니에서 모리슨 총리 내외가 주최하는 국빈 만찬을 끝으로 3박4일 간의 주요 일정을 마무리 짓고 15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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