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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주가조작 혐의 권오수 회장 이르면 3일 기소…윤석열 부인 김건희씨 연루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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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권회장 조사 때 김건희 연관성 물어
김건희 계좌관리 이모씨 1일 구속만료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이번주 중 재판에 넘긴다. 검찰은 권 회장을 상대로 김씨의 관여 여부 등을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검사 조주연)는 전날 구속 상태인 권 회장을 불러 수사를 진행했다. 권 회장은 상장사 주가조작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지난 16일 구속됐고, 오는 5일로 구속기한이 만료된다.

 

5일이 주말인 점을 감안, 검찰은 이르면 3일에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당초 구속영장에 포함했던 주가조작 혐의와 함께 권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까지 아울러 구속기소할 전망이다.

 

검찰은 지금까지 주가조작 관련 내용에 수사를 집중해왔다. 권 회장은 2009년 12월부터 약 3년간 주가 부양을 위해 회사 내부 정보를 유출하고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주가조작을 한 혐의를 받는다.

 

권 회장은 증권사나 투자자문사 등 외부 세력을 '선수'로 동원한 의혹 등도 받는다. 이와 관련해 김씨는 권 회장의 소개로 알게 된 '선수' 이모씨에게 보유하고 있던 도이치모터스 주식과 10억원이 들어있는 증권계좌를 맡겼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권 회장을 상대로 김씨의 주가조작 관여 여부를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권 회장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김씨를 거론하지 않았지만, 이번 조사 내용에 따라 권 회장의 공소장에는 김씨가 등장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또 권 회장의 구속영장에는 '도이치모터스 협찬과 관련해 수사 중'이라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운영하던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에 도이치모터스가 여러 차례 협찬사로 이름을 올린 것을 두고 '뇌물성'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의혹 전반을 확인하기 위해 김씨를 소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전날까지 별다른 통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전날부터 권 회장의 횡령·배임 의혹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권 회장 부인 안모씨와 주로 연관된 혐의인데, 검찰은 구속영장 참고사항에도 권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를 적시하며 수사 중이라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 26일 권 회장을 조사한 날 안씨도 불러 별도로 조사한 바 있다. 권 회장 등은 주가조작 혐의는 물론, 횡령·배임 혐의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하며 다투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김씨의 증권계좌를 관리한 것으로 조사된 이씨는 지난 12일 저녁께 체포돼 오는 1일 구속기한이 만료된다. 이씨는 지난 2010~2011년 권 회장이 주가조작을 한 것으로 의심되던 때 주식시장에서 '선수'로 활동하던 인물로 지목된다.

 

검찰은 이씨에게 김씨가 '전주'로 참여했다는 의혹이 사실인지, 권 회장이 소개해준 것이 맞는지 등을 물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권 회장과 이씨의 대질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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