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1.2℃
  • 맑음강릉 2.7℃
  • 구름많음서울 2.2℃
  • 박무대전 1.3℃
  • 맑음대구 2.0℃
  • 맑음울산 4.4℃
  • 구름많음광주 4.6℃
  • 맑음부산 7.1℃
  • 맑음고창 0.2℃
  • 구름많음제주 7.7℃
  • 구름많음강화 0.8℃
  • 맑음보은 -1.6℃
  • 맑음금산 -1.1℃
  • 맑음강진군 1.9℃
  • 맑음경주시 0.4℃
  • 맑음거제 6.6℃
기상청 제공

경제

세종시 이어 대구 집값도 80주 만에 하락 전환

URL복사

 

 

세종 급등장 후 조정기, 대구 미분양도 속출
충분한 신규 물량으로 공급이 수요 한참 웃돌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부동산 시장의 거래절벽 현상이 극심해지면서 일부 지역의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상승률 1위를 기록한 세종은 몇 달째 집값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향후 수 년 간 공급물량이 넘쳐나는 대구는 미분양까지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1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 세종시 아파트 가격은 0.12% 내리며 전주(-0.10%)보다 하락폭을 키웠다. 5월17일(-0.10%) 올 들어 처음으로 하락세를 나타낸 후 반등 및 하락전환을 반복하다가 7월26일부터 현재까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행정수도 이전 이슈로 단기간에 급등한 다음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신규 입주물량도 충분하다.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세종의 입주물량은 2019년 8738가구, 2020년 4287가구, 2021년 7668가구로 적정 수요인 1841가구를 웃돈다. 여기에 추가 공공택지도 개발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8월 3차 신규택지 공급계획에 세종시 연기면·조치원읍·연서면 일대를 포함시키며 약 2만 가구가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의 경우 15일 기준 80주 만에 하락전환하며 상승장을 끝냈다. 동구(-0.05%), 서구(-0.04%), 중구·남구(-0.03%) 등 대부분의 자치구에서 하락했고 수성구와 달성군은 보합세로 상승을 멈췄다.

 

대구지역도 올해 입주물량이 1만6284가구로 적정 수요인 1만1953가구를 넘어섰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 몇 년간 이 지역에 아파트 공급이 쏟아진다는 점이다. 2022년엔 1만9604가구, 2023년엔 3만2503가구, 2024년엔 1만7356가구의 입주가 계획돼 있다.

 

이 때문에 미분양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으로 전국 미분양 주택은 모두 1만3842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정부가 2000년 관련 통계를 발표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그런데도 대구의 미분양은 2093가구 수준이다. 3월 153가구에서 2000가구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힐스테이트 앞산(남구), 힐스테이트 동인(중구), 용계역푸르지오아츠베르 (동구)등 대형 건설사가 공급한 선호 브랜드 단지도 청약 미달 사태가 발생했다.

 

부동산원 매매수급지수를 보더라도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많은 상태임을 알 수 있다. 대구는 90.0으로 전국에서 수치가 가장 낮았고 세종이 97.4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시장에서 행정수도 이전 이슈로 급등한 세종을 냉정하게 바라보게 되면서 조정기가 온 것"이라며 "대구는 물량이 많다보니 분양 시장에서 선호도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고, 이것이 기존주택 거래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지방 집값이 먼저 조정을 받는 이유는 지역경제에 기반을 두지 않고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에 한계를 나타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윤희숙,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윤석열과 절연 주저하면 심판, 용적률 500% 제4종 일반주거지역 도입”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이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특별시장에 출마할 것임을 밝혔다. 윤희숙 전 의원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지금 대한민국을 힘으로 짓누르며 나라의 기반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는 이재명 정부가 이번 지방선거로 서울마저 장악하게 된다면 대한민국과 서울은 모두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망가질 것이다”라며 “제가 사랑하는 서울이 끝없이 추락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저는 대한민국의 심장인 서울을 지키고 다시 일으키는 싸움을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윤희숙 전 의원은 “저는 작년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계엄과 파면에 대한 당의 입장변화를 촉구하며 단호하게 절연을 주장했다. 역사의 준엄한 흐름을 거슬러선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며 “만약 당 지도부가 지금처럼 결단을 주저한다면 결국 지방선거라는 심판대에서 국민의 선택으로 매듭지어질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윤 전 의원은 “집값이 오르기 시작하면 더불어민주당 정부는 과거에나 지금이나 예외 없이 세금폭탄, 대출 봉쇄, 투기꾼 사냥, 이 3종 세트로 부동산 시장을 초토화시켰다. 그러나 지금같이 가파른 공급 절벽을 넘는 길은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신라 천 년의 울림을 만나다... ‘성덕대왕신종’ 디지털 영상 공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윤상덕)은 성덕대왕신종을 주제로 한 디지털 실감 영상을 새로 만들어 공개한다. 이번 영상은 신라미술관 1층 디지털영상관에서 상영되며, 프로젝션 맵핑 기술과 9.1 채널 입체 음향을 통해 종의 울림과 조형을 생생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영상은 성덕대왕신종의 소리와 문양, 명문(銘文, 새겨놓은 글)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구성하여, 관람객이 종에 담긴 기술, 조형 특징, 제작 배경 등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 같은 구성으로 신라의 뛰어난 과학기술과 미적 감각은 물론, 종을 제작한 배경과 그 의미를 실감 영상이라는 매체로 감동을 극대화하였다. 영상의 첫 부분은 성덕대왕신종의 실제 종소리를 바탕으로 종의 깊고 장엄한 울림을 재현하여 관람객이 몰입할 수 있게 하였다. 이어지는 두 번째 부분에서는 거푸집 위에 문양이 새겨지고, 쇳물이 채워지는 등 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세 번째 부분에서는 완성된 종의 문양과 명문 등의 요소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높이가 3.6미터에 이르는 종의 크기로 인해 실제 관람 시 보이지 않는 용뉴(龍鈕, 종 꼭대기의 장식) 부분까지 영상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