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0.8℃
  • 흐림강릉 5.6℃
  • 흐림서울 3.0℃
  • 구름많음대전 1.6℃
  • 구름많음대구 -1.7℃
  • 맑음울산 -0.5℃
  • 구름많음광주 2.5℃
  • 맑음부산 3.3℃
  • 흐림고창 0.7℃
  • 구름조금제주 8.2℃
  • 흐림강화 2.6℃
  • 흐림보은 -0.1℃
  • 흐림금산 0.2℃
  • 맑음강진군 -0.3℃
  • 맑음경주시 -4.2℃
  • 맑음거제 0.9℃
기상청 제공

정치

이재명 '원팀' 구성 탄력…설훈·홍영표 등 공동 선대위원장 유력

URL복사

 

 

이낙연, 정세균 캠프 의원들, 선대위 주요 직책에 중용
화학적 결합으로까지 이어질지 주목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민주당 선대위 '원팀' 구성이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민주당에 따르면 '드림 원팀' 콘셉트의 매머드급 선대위는 오는 2일 출범한다. 출범식은 '위드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당 지도부, 선대위 주요 인사 등 499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경선이 마무리된 후에도 당내 갈등으로 홍역을 치렀던 만큼 선대위가 가장 주안점을 둔 것은 선대위 '원팀' 구성이다. 경선에서 겨뤘던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가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았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명예선대위원장, 박용진·김두관 의원은 공동 선대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눈길을 끄는 건 '명낙 대전'으로 갈등이 표면화됐던 이낙연 캠프 주요 인사들도 전진 배치다. 이낙연 캠프에서 중책을 맡았던 5선 중진의 설훈 의원과 4선 중진의 홍영표 의원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해 원팀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캠프 인사들은 원팀 협력을 통한 본선 승리를 강조하며 선대위 인선에 이낙연 캠프와 정세균 캠프 인사들의 중용에 특별히 신경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선대위 주요 직책에 이낙연 캠프와 정세균 캠프에 몸을 담았던 의원들을 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밖의 인사들도 원팀에 힘을 보탠다. 2일에는 경선 후보들의 후원회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원팀 구성을 논의한다. 이낙연 전 대표의 후원회장을 맡았던 송기인 신부 초청으로 이 후보의 후원회장인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추미애 전 장관의 후원회장이었던 장영달 전 의원, 박용진 의원의 후원회장이었던 안광훈 신부는 2일 오찬 회동을 갖는다.

 

친문(親文) 지지층의 반(反)이재명 정서가 이 후보의 큰 약점으로 꼽히는 만큼 민주당으로서는 화학적 결합을 통한 내부 단속을 중요한 과제로 꼽고 있다.

 

정권유지 여론보다 정권심판론이 우세한 상황에서 내부 결합을 통한 지지층 결집은 본선을 앞두고 가장 큰 과제라 할 수 있다.

 

당 안팎에서는 이 후보와 이 전 대표, 문재인 대통령 간 만남으로 원팀 우려는 불식시켰지만 화학적 결합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겠느냐는 우려 섞인 시선이 나오고 있다.

 

명낙 갈등이 치열했던 만큼 단시간 내 화학적 결합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경선 과정에서 이 후보의 구속까지 언급했던 설훈 의원 같은 인사가 선거운동에 얼마나 적극적일지 미지수다.

 

이 전 대표 측 인사들 사이에서 잡음도 여전히 흘러나오고 있다.

 

이낙연 캠프에서 공보단장 역할을 맡았던 정운현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지난달 24일 방송인 김어준 씨가 이 후보 지지를 호소하자 "유력 방송인으로 불리는 김 씨가 이 후보를 공개 지지, 호소한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정 전 실장은 이낙연 캠프에서도 이 후보 비판에 앞장서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내란특검 “윤석열,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 준비...반대 세력 제거·권력 독점 목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반대 세력 제거와 권력 독점을 위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란 특검팀은 15일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이날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 브리핑을 해 “윤석열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군을 통해 무력으로 정치활동 및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회를 대체할 비상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 군사작전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인했으나 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실패했고 이에 윤석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부 사령관),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 등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정치활동을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행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특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