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람들

이덕구 “불안한 청춘을 위로하는 가수가 꿈”

URL복사

타이틀곡 ‘이덕구의 이덕구’...“내가 바로 MZ세대 청년과 삶을 담았다”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이덕구 씨의 직업은 경호원이다. 어려서부터 운동을 해왔고 현재 하는 일에서 나름대로 인정도 받아 모 기업에서 경영진을 근접거리에서 에스코트한다.

 

덕구 씨의 직업은 가수다. 그것도 벌써 4개의 앨범을 발표했다. 대학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했고 싱어송라이터로 자신이 직접 프로듀싱까지 겸하는 만능 재주꾼이다. 자신이 직접 작사작곡해 부른 ‘해피엔딩’은 518이라는 시대의 아픔을 담아 ‘518유족회’에 저작권을 기부하기도 했다.

 

경호원으로 받는 월급 전부를 쏟아 ‘가수로써 활동’하는 덕구 씨의 이야기를 정리했다.

 

- 덕구 씨는 어떤 가수인가?

 

늘 불안한 청춘을 노래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 어디가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도 들어줄 사람 하나 없는 친구들을 위해 노래하고 싶다.

 

이번에 발표한 ‘이덕구의 이덕구’는 내가 살아온 이야기다. 나 스스로가 30대 초반으로 요즘 화제가 되는 MZ세대다. 내 솔직한 ‘삶의 길’을 노래에 담고 싶었다. 내 친구들의 이야기를 노래하고 싶었다.

 

그리고, 관객들이 내 노래를 들으며 나와 대화하길 원했다. 앞으로도 친구들과 함께하는 ‘청춘을 노래하는 이덕구’가 되고 싶다.

 

- 데뷔는 언제했나?

 

노래하게 된 건 중학교 때다. 학교에서 소문난 꼴통이었는데 내가 짝사랑하던 친구가 전교 1등이었다. 그 친구에게 관심받고 싶어 노래를 시작했다.

 

불순한(?) 동기에서 시작한 음악에 빠져버렸다. 18살에 고향 부산을 떠나 서울로 올라왔다. 대학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하고 정식을 데뷔한 건 2020년 2월이다.

 

 

- 직장생활을 한다고 들었다.

 

음악활동 ‘만’ 하기에는 아직 생활 여건이 안된다. 낮에는 직장에서 일해 생활비와 앨범 제작비 등을 충당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태권도를 한 덕에 경호원으로 일하고 있다.

 

- 회사에서도 가수로 활동 중인걸 알고 있나?

 

하하. 회사 일에 지장 줄 정도로 활동하는 게 아니다 보니 아직 알리지 않았다, 마음속으로는 혹시 직장 동료 누군가가 “덕구 씨 가수 아니세요?”하고 내 활동을 알게 되면 사직하겠다 마음먹었다.

 

지금의 생활도 나쁘지 않다. 꿈을 위해 한발씩 성장하는 내 모습에서 성취감을 느낀다.

 

- 대중음악활동을 하기 위해 이름을 알리는 것도 중요할 텐데?

 

발표한 곡 중에 ‘루즈러브’라는 곡이 ‘2020년도 헤어질때 듣는 감성터지는 곡’ 등으로 선정되는 영광이 있었다. (웃음)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그때 3천여 명으로 늘었다. SNS 활동으로 나를 알리고 꾸준한 유튜브 업데이트를 하고 있다.

 

‘기획사가 있으면 좋겠다’ 생각하다가도 ‘스타트업을 시작한 친구들처럼’ 나 자신에 투자하며 팬들과 만나고자 한다. 젊으니까 나에게 더 기회가 있을거라 생각한다.

 

지금은 한곡한곡 내 삶을 닮아 ‘불안한 청춘을 노래하는 이덕구’로 남고 싶다.

 

덕구 씨의 신곡 ‘이덕구’는 자신의 노래이며 ‘세월을 담담히 노래한다’. SNS를 통해 멋진 요리와 명품을 자랑하는 시대. 덕구 씨는 그 이면에 숨겨있는 자신을 솔직하게 내보이며 ‘사람들과 친해지기 위해 다가서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마사회 이다은 선수, ‘프로탁구리그’ 여자 단식 초대 챔피언 등극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마사회는 소속 여자 탁구단 이다은 선수가 15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 경기장에서 열린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시리즈1’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총 상금 1억 원 규모로 열린 이번 대회는 국내 첫 정규 프로탁구리그로, 남녀 단식 개인전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이다은 선수는 이승은(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승리로 이다은 선수는 프로 무대 첫 우승과 함께 상금 1,800만 원을 품에 안았다. 2005년생인 이다은 선수는 유연한 움직임과 빠른 경기 템포를 바탕으로 매년 눈에 띄게 성장하며, 한국마사회 여자 탁구단 대표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무대에서 꾸준히 성적을 올려 차세대 한국 여자 탁구 대표주자 중 한 사람으로 주목 받고 있다. 우승 직후 이다은 선수는 “프로무대 첫 우승이라 너무 기쁘고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옆에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첫 우승 소감을 전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신예 이다은 선수의 첫 우승을 축하한다”라며 “앞으로도

문화

더보기
생태조사·분석 전문서 출간... 식물자원 보전 과제 위한 구체적 지침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참생태연구소가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생태조사와 분석’을 펴냈다. 이 책은 계명대학교 식물생태학 박사이자 국립환경과학원 전문위원, 공주대학교 연구교수를 거쳐 참생태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생태조사와 연구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이율경 박사가 펴냈으며, 식물자원 보전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풀어가기 위한 단단하고 구체적인 지침서이다. 이 책은 풍부한 사진과 도표, 지도 그리고 현장의 사례를 함께 담아 식물생태조사 실무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한 식물상과 식생조사에 대한 이론적 정의부터 출발해, 조사 설계, 현장조사 방법, 수리·통계 기법, GIS·드론 영상 활용, 환경영향평가에서의 영향예측 및 저감방안까지 일련의 과정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저자는 이 책이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조사·분석의 원리, 방법, 실무 적용을 모두 담은 실용서”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국내외 학술·현장 자료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영향평가 제도 하에서 생태조사와 보전의 객관적 기준 마련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출간 배경을 밝혔다. 참생태연구소는 수많은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서 식물 부분의 전문성과 실무 적용성 부족이 지적됐다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