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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검찰,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관련자 또 구속…도이치모터스 본사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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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관련자가 또 구속됐다. 이미 다른 관련자 1명이 구속된 상태인 만큼, 검찰 수사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김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이 1년반 가량 이어온 사건 관련자들의 신병을 차례로 확보하고 있는 만큼, 보다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나 김건희씨 등을 소환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검사 조주연)는 지난 2일 김씨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지난 6일 3명에 대한 구속심사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이 중 1명만 출석했다. 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구속심사 연기를 신청해 이날로 일정을 잡았다.

검찰이 한차례 구속을 시도한 적이 있는 나머지 인물은 현재 연락두절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잠적 중인 이모씨는 2010~2011년 권 회장이 시세조종을 통해 주가를 조작하는 과정에서 당시 주식시장에서 '선수'로 활동하던 인물로 지목된다. 다른 이들은 이 같은 범행에 관련된 이들로 보인다.

지난 2010년 2월 김건희씨는 당시 보유하고 있던 도이치모터스 주식과 10억원이 들어있는 증권계좌를 권 회장 소개로 만난 이씨에게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건희씨가 이 사건에서 이른바 '전주'로 뛰어들어 자금을 제공하는 대가로 주식을 헐값에 샀다가 높은 가격에 되파는 등의 차익을 얻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아울러 김건희씨는 2012~2013년 사이 권 회장과 특혜성 증권거래를 통해 차익을 누렸다는 의혹 등도 받는다.

검찰은 증권사 등을 압수수색해 도이치모터스 주식거래 내역을 들여다봤고, 관련 회사 압수수색을 통해 추가 자료를 확보했다. '선수'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도 했지만 법원은 증거인멸 등 우려가 없다고 보고 한차례 기각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도이치모터스 본사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최근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된 회사 등을 압수수색하면서도 도이치모터스 본사 건물을 대상에 포함시키지 못했는데, 확보된 자료를 바탕으로 관련자 조사 등을 진행한 결과 혐의를 입증할 단서를 찾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의혹의 핵심인 도이치모터스 본사를 압수수색한 만큼, 권 회장을 소환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건희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거나 조만간 그를 소환하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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