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10월11일 이후 화이자·모더나 2차 접종 일정이 1~2주 단축됨에 따라, 변경된 날짜에 접종하기 어려운 이들은 내일부터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변경할 수 있다.
방역 당국은 10월1일 이후 2차 예약이 이뤄진 2차 접종 대상자 전원에게 정확한 2차접종 예약일을 문자메시지로 개별 안내 예정이다.
김기남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30일 오후 청주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10월1일 이후에 모든 대상자에게 2차접종 예약일을 개별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진단은 10월11일 이후 화이자·모더나 등 mRNA 백신 2차 접종이 예약된 대상자의 접종간격을 6주에서 4·5주로 단축한다고 지난 27일 밝힌 바 있다.
정부와 방역 당국은 접종간격이 4·5주로 일괄조정된 대상자들에게는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 네이버, 토스 등 개인이 선택한 국민비서 서비스로 2차접종 예약 변경사항을 안내했다. 지난 28일 107만명, 29일 905만명 등 총 1012만명이 변경 안내를 받았다.
김 반장은 "전체적으로 그 접종 간격을 단축하는 대상 분이 1000만명 이상이기 때문에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며 "알림 안내 직전에 의료기관 등을 통해 예약이 변경되는 사례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정된 날짜에 접종하기 곤란한 경우 1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ncvr.kdca.go.kr)를 통해 개별적으로 2차 접종 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
예약일은 1차 접종 후 5~6주 내에 하루를 정할 수 있다. 백신 배송 및 의료기관 준비상황 등을 고려해 접종일 기준 2일 전까지 조정 가능하다. 잔여백신을 원할 경우 화이자 3주, 모더나 4주에 준해 2차 접종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