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보다 0.1%P 올라 10주 연속 40%대 유지
국힘 '37.1%' 5주 만에 상승 반전…민주 32.6%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오르면서 10주 연속 40%대를 이어가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실시한 9월2주차(6일~10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지난주 보다 0.1%포인트 오른 42.7%(매우 잘함 24.1%, 잘하는 편 18.6%)로 조사됐다고 13일 밝혔다.
부정 평가는 54.4%(잘못하는 편 14.3%, 매우 잘못함 40.1%)로 0.1%포인트 내렸다. '모름·무응답'은 0.9%포인트 감소한 2.9%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41.3%(8월4주)→41.7%(9월1주)→42.7%(9월2주) 등 2주 연속 상승세다.
6월5주 38.0%에서 7월1주 41.1%로 반등한 이후 10주 연속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 됨에 따라 민주당의 전략적 요충지인 호남권(10.5%P↑)에서 지지율이 크게 올랐다"며 "또 재난 지원금 지급이 시작 되면서 직접적 수혜 대상인 가정주부(4.6%P↑)·자영업(2.7%P↑)·노동직(2.5%P↑)에서 상승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지역별로는 부산경남(8.5%P↑)·대구경북(6.4%P↑)에서 올랐고, 연령별로는 60대(4.4%P↑)·30대(3.8%P↑)·40대(3.0%P↑)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무당층(7.4%P↑)·열린민주당 지지층(5.0%P↑), 보수층(2.8%P↑), 여성(1.1%P↑)에서도 지지율이 증가했다.
반면 인천·경기(5.1%P↑)와 충청권(2.8%P↑)·서울(2.7%P↑), 50대(4.9%P↑)·20대(4.5%P↑), 중도층(3.9%P↑), 학생(6.6%P↑)·농림어업(6.0%P↑)·사무직(2.2%P↑)에서는 부정 평가 비율이 늘었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은 전주 보다 1.8%포인트 오르며 37.1%로 집계됐다. 5주 만의 상승이다.
더불어민주당은 0.1%포인트 하락한 32.6%다.
두 당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4.5%포인트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 면접을 진행하고 오는 15일 1차 컷오프 발표를 앞두고 있는 등 유궈자들의 기대감 속 지지율 반등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은 서울(5.2%P↑)·충청권(4.3%P↑)과 인천·경기(2.2%P↑), 여성(2.7%P↑), 20대(8.2%P↑)·50대(3.8%P↑)·40대(3.1%P↑), 중도층(5.8%P↑), 학생(5.3%P↑)·노동직(4.7%P↑)·사무직(2.3%P↑)에서는 상승했다.
대구·경북(6.4%P↓), 70대 이상(3.6%P↓)·30대(2.3%P↓)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은 호남권(10.5%P↑)·충청권(4.0%P↑)·PK(3.9%P↑)·TK(3.3%P↑), 60대(6.4%P↑), 가정주부(3.3%P↑)·자영업(3.3%P↑)에서는 상승했다.
서울(4.6%P↓)과 인천·경기(4.1%P↓), 20대(4.4%P↓)·50대(1.6%P↓)·중도층(1.7%P↓)·진보층(1.2%P↓), 노동직(6.0%P↓)·사무직(3.9%P↓)에서는 하락.
배철호 수석전문위원은 "대선 경선의 승부처라 예상되는 호남권에서 급등(10.5%P↑). 경선을 진행한 충청권(4.0%P↑)과 앞두고 있는 TK(3.3%P↑)에서 상승했다"며 "하지만 금리 인상과 부동산 가격 상승 소식에 서울(4.6%P↓)과 인천·경기(4.1%P↓)는 약세 흐름을 보였다"고 해석했다.
이밖에 ▲국민의당 7.4%(1.0%P↑) ▲열린민주당 6.9%(0.3%P↓) ▲정의당 3.5%(0.2%P↓) ▲시대전환 0.5%(0.1%P↓) ▲기본소득당 0.5%(0.1%P↓) ▲기타정당 1.0%(0.8%P↓) ▲무당층 10.6%(1.2%P↓)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90%)·유선(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4만5062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20명이 응답을 완료해 5.6%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