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도이치모터스 관련 회사 압색
김건희씨, 주가조작에 연루된 의혹
지난해 4월 고발…김건희 소환 전망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근 관련 회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검사 조주연)는 최근 도이치모터스의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된 회사 등의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다만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도이치모터스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2010~2011년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주가를 조작하는 과정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김씨가 자금을 제공하는 등의 대가로 주식을 헐값에 샀다가 높은 가격에 되파는 등의 차익을 얻었는지 등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아울러 김씨는 2012~2013년 사이 권 회장과 특혜성 증권거래를 통해 차익을 누렸다는 의혹 등도 받는다.
일각에선 이 사건의 공소시효가 이미 지났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검찰은 이후까지도 의심되는 행위가 이어진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은 지난해 4월 김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도이치모터스가 지난 2009년 상장 후 2011년까지 인위적으로 주가를 올렸는데, 이 과정에서 김씨가 차익을 봤다는 게 핵심 주장이다.